바쁜 일상을 뒤로하고 대만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만 4세 아들, 아내와 함께 세 식구가 함께 시간을 보내니 별로 한 게 없는데도 마음이 충만해집니다. 타이베이, 단수이 4박 5일 일정입니다.
다녀오면서 사건 사고도 많았습니다. 세상은 넓고 나는 작다는 걸 다시 한번 느끼기도 했습니다. 맛있는 음식이 너무나도 많다는 건 덤입니다.
대만은 참 더운 나라입니다. 5월 20일에 방문했는데 기온은 늘 30도. 한국 7월 날씨와 비슷합니다. 습하기도 참 습합니다. 그래서 시원한 망고빙수와 버블티는 늘 친구처럼 손에 달고 다니다시피 했습니다.
날씨를 보다 보니 이해가 갑니다. 대만 하면 생각나는 허름한 가게 앞에서 노점상처럼 나와있는 가게들. 불을 쬐면서 요리하는데 꼭 깉혀있다면 너무 답답하겠죠. 밥을 먹는 손님들도 답답할 겁니다. 그늘 밑에서 시원한 밀크티 한잔 쭈욱 들이키면 갈증도 더위도 가십니다.
복잡했던 도시를 벗어나면 단수이에는 강물이 흐릅니다. 푸르게 우거져있는 나무와 함께 강바람을 맞으면 마음이 편안해지지요.
앞으로 즐거웠던 여행에 대해 기록할 겸 한 줄 한 줄 풀어내보겠습니다.. 시리즈 물로 작성해보려고 하니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