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연말에 써놓고, 발행을 하지 않고 있었네요.
이미 크리스마스는 지났고, 날은 더워지기 시작하지만, 잠깐이나마 한겨울의 기억을 되새기며 읽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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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Printing에 대한 세 번째 글을 씁니다. 쉬어가는 느낌의 간단한 글 입니다.
한동안 3D Printer가 놀고 있다가, 녀석이 요즘에는 열심히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쓸모있는 것을 만드는데 써야겠다고 생각하며, 만들 것이 생각나면 모델링해서 한두개 뽑고 오랫동안 쉬고 했었죠. 최근에는 그런 쓸모있는 물건 말고도 간단한 장식품이나 피규어 같은걸 뽑아봐야겠다고 생각해서 thingivers를 돌아다니다가, Low-poly 모델링들이 귀여울 것 같아 그런 애들을 많이 뽑아봤습니다.
Low-poly modeling은 3D Printer로 뽑기 딱 좋은 것 같습니다. 층층이 쌓인 결이 살짝 보이더라도 딱히 이상해보이지 않고, 단색으로 만들어도 귀엽습니다.
요 얼마 전에는, Low-poly로 만들어진 헌팅트로피를 출력해봤습니다. 사슴인데, 사슴의 뿔이 얇고 복잡해서 제대로 뽑힐까 걱정을 했었는데, 생각보다 잘 뽑히더군요. 물론 아래의 텅 빈 공간을 메워줄 서포트가 있어야 했기 때문에, 그것을 뿔과 조심히 분리해내는(캐내는) 작업을 해야합니다. 사실 힘들었어요..
이제 12월이 다가오니,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만들어봐야겠다고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초록색 필라멘트도 사서 Low-poly 나무도 이것저것 뽑아보고, 다른 동물들도 다른 색들로 뽑아서 크리스마스 장식과 함께 놓아보았습니다.
이정도면 훌륭하지 않나요? 집안의 장식이 필요하다면 이제는 3D Printing으로.
글을 읽으시는 분들께 미리, 메리크리스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