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일. 집 청소를 하고 물건 정리를 하다가, 놀고 있는 무선충전 모듈들이 눈에 들어왔다. 언젠가는 충전 스탠드를 만들어야지 하고 생각만 하고, 구조를 생각하고 모델링하기 귀찮아서 서랍에만 넣어두었던 녀석들.
1월 1일을 맞아 아주 오랜만에 생산적인 취미 활동을 해보기로 했다. 하지만 무선충전 모듈을 넣고 고정하고 선을 빼고 결합시키는 구조를 생각하기는 너무 귀찮고, 그걸 생각해도 모델링을 하기엔 나의 뇌 근육은 요즘의 내 몸처럼 지구력이 사라졌다. 하지만 디자인은 잘 하고 싶은데, 휴... 역시 머리가 돌아가지 않는다. 마감을 잘 하든, 다른 재질을 활용하든 3D Printing 날 것으로 끝내기는 싫은데. 어떻게 절충을 할까 집안에 있는 재료들을 떠올려보다가, 나를 따라다닌지 10년도 넘은 나무판들이 생각났다.
오늘은 이정도로 하기로 한다. 다시 나에게 생기가 돌아오면, 충전모듈 커버 정도는 만들어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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