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의 흔적
디자인이란 무엇인가.
디지털 시대의 디자인은 무엇인가.
디지털 시대에 필요한 디자인의 범위와,
디지털 시대에 해야 할 디자인과,
디지털 시대에 해야 할 디자인을 위해 알아야 할 것과,
디지털 시대에 디자인을 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방법과,
디지털 시대에 디자인이 평가받는 방법.
내가 생각하는 디자인과 주객이 바뀐 디자인에 대한 생각을 듣고, 과연 누가 옳은가에 대한 생각이 들었다.
원숭이도 타자기를 무한의 시간동안 친다면 햄릿을 쳐낼 수 있다고 해도, 원숭이에게 100년 동안 타자기를 치게 하는 것보다는 문학을 아는 사람에게 1개월 동안 동안 글을 쓰게 하는 것이 낫다. 문학을 모르는 원숭이가 햄릿을 쳐내고 난 이후에 맥베스를 쳐내는 데에는 얼마나 시간이 걸릴까.
테스트와 측정과 개선이 디자인의 근본보다 우선시 될 수 있다는 생각은 너무나도 위험하다고 생각이 된다. 그렇다면 그 측정이 올바르기 위해서는 어떠한 능력이 필요한 것인가.
만약 그게 디지털 시대에 더 옳다면, '디자인'이라는 말을 버리고 다른 단어를 만들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