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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선기 Jul 04. 2018

자전거 길 풍경

치마를 나풀거리며 한 여자가 자전거를 타고 앞을 지나간다.

페달에 힘을 주어 힘겹게. 

손목도 힘이 부친지, 갸우뚱거리며 일자로 이어진 자전거길을 헤쳐간다.

잔잔한 풍경 속에서 힘을 주어 헤쳐간다.


귓가에는 아까부터 Lover, please stay가 들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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