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정이 넘은 오늘, 고도원의 아침편지의 제목은 '영혼을 위한 투자' 이다.
두뇌개발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도 많고,
튼튼한 신체를 위해 운동을 열심히 하는
사람도 많다. 그런데 영혼을 위해 무언가를
투자하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영혼은 있는 줄도
모르고 살아가는 이들이 많다. 아니, 그저 영혼은
죽을 때가 되었을 때 몸에서 빠져나오는
기운이라고 여기기도 한다.
그래서 영혼 없이 산다.
- 권수영의《나도 나를 모르겠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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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나는 밤부터 지금까지 워드프레스 테마를 꾸미고 있었다. 당분간은 개인 사이트에는 글을 쓰지 않고 브런치에만 글을 쓰려고 들어갔는데, 갑자기 테마를 바꾸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 이것저것 손을 보았다. 코드 에디터 컬러 테마로 많이 쓰이는 Tomorrow Theme 의 컬러들을 따왔다. 문법에 맞는 컬러들을 적용하지는 않았지만(그럴 수도 없지만), 그냥 컬러만 가져다 넣었다. 그리고 폰트는 Ubuntu Mono.
그래도 10년 넘게 유지한 도메인과 사이트이니, 당분간 브런치를 사용하더라도 언젠가는 또 브런치의 글들이 다 저쪽으로 가게 되지 않을까. 아, 만든 것들은 올려야지.
혹시라도 궁금하시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