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쓴 글을 하루에 천명이 본다면?
내가 메인이라니!!
회의 중에 휴대폰 알람이 울렸습니다. 브런치의 알람. 구독한 매거진에 새 글이 올라오는 알람만 받았었는데, 이번 알람은 조금 모양새가 달랐기에 가슴이 두근거렸습니다. 제대로 확인하고 싶어 '회의야 끝나라 끝나라' 속으로 주문을 외웠지만, 높으신 분들을 모시고 하는 회의이니만큼 쉽사리 끝나지는 않더군요.
하필이면 회의 후 센터 투어까지 하는 바람에 알림 확인이 늦어졌고, 회사로 복귀하면서야 겨우 알람의 내용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뙇! 아뜨뜨뜨!! 이게 뭔 말이다냐?
많이 놀랐습니다. 이제 막 시작한 브런치에서 새내기 글쓴이의 글을 1000명이나 보다니요? 첫째로 '도대체 어떻게 내 글을 보지?' 하는 의문이 생겼고, 둘째로는 '좀 더 성의 있게 고심하며 쓸걸' 하는 후회가 들었습니다.
아무리 뒤져도 통계에서는 허접한 나의 글을 어떻게 찾아냈을지 알아낼 수 없었습니다. 어벙 찐 기분으로 원인을 찾아내느라 휴대폰을 이리저리 만지작 거리면서 퇴근을 준비했지요. 브런치의 선배 작가들에게 문의를 하고, 함께 찾아보았지만 뚜렷한 해답을 찾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다 방금, 브런치 메인에서 제 글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메인을 차지한다는 게 이렇게나 효과가 있는 일이었다니.. 확인을 하고서도 여전히 어벙 찝니다.
하찮은 제 글을 픽 해주신 에디터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면서, 이제부터는 유난히 글쓰기가 겁이 나게 된 이 상황을 극복해야겠습니다.
작성 중인 매거진의 목차는 구상한 상태이지만, 아직 내용은 전혀 없습니다. 천천히 채워나가려 했지만, 더욱 분발해서 해야겠다는 의욕이 생기네요. 그래 봤자 천천히 채워나감에는 변함이 없을 겁니다. 부지런히 쓰는 만큼 한 문장, 한 문장 조금 더 성의를 가지고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여하튼! 감사합니다. 기분이 날아갈 듯 좋네요!
1. 구상한 대로 내용을 빠르게 써 내려간다.
2. 한 문장, 한 문장 다듬는 시간을 가진다.
요 두 가지 맥락으로 차차 글을 써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선배님들의 글도 많이 읽어가면서요.
선선한 바람이 기분 좋은 저녁이네요+_+
# 하루 지난 후의 결과입니다. 의욕을 불태워주셔서 감사합니다. 에디터님, 제가 밥이라도 한끼 사드려야할 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