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크네이트 Apr 03. 2017

사회인지이론(social cognitive theory

사회인지이론(social cognitive theory)


‘이론’이라는 글만 들어가면 왠지 이해보다는 시험을 위한 암기를 생각하게 됩니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을 거치면서 시험이라는 평가로 자신의 서열을 메겨야 하고, 그를 기준으로 얼마짜리 인간으로 변화를 가지게 되기 때문입니다. 남한 사회의 현실에서 그렇지 않은 이가 얼마나 될지 사실 상상이 이루어 지지 않을 정도입니다.  

 

그러나 모든 학자들이 그러하듯이 ‘사회인지이론’이라는 것을 주장한 Bandura도 역시 사회에 도움이 되는 무엇인가를 만들기 위한 이론으로 제안을 한 것이 아닐까 생각을 해봅니다. 어쩌면 우리는 누군가의 연구로 실제적인 도움용으로 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단지 외어 시험을 치르기 위한 수단으로 전락한 것을 다시금 원래의 의도로 되돌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암기가 아닌 이해를 기반으로 이론의 활용도를 높여야 하는 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내가 있는 조직에서 이를 적용하여 사용할 수 있을지 이것이 Bandura 뿐만 아니라 모든 학자가 원하는 바가 아닐까 싶습니다.

 

사회인지이론의 효과성에 앞서 사회인지이론이 무엇인지부터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사회인지이론은 인간이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에 대해서 설명을 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즉, 인식과 자아 효능감으로 구성되는 인지적요인 -이는 순수한 개인의 성향- 과 행동수행력, 자기조절로 이루어지는 행동적요인 그리고 환경 혹은 상황에 대한 관찰과 이를 통한 행동강화로 이루어지는 환경적 요인이 상호작용을 하여 만들어 진다는 것입니다.  

 

“ 행동 = 인지적요인 + 행동적요인 + 환경적요인 “

 

결국 한 개인의 행동은 내부의 힘이나 외부의 자극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그 밖의 인지적, 행동적, 환경적요인의 서로 복잡하게 연결되어 이루어 진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사회인지이론이 필요한 이유를 한번 생각해 보겠습니다.  

 

Bandura는 기존의 행동주의 학습이론인 고전적 · 조작적 조건형성이론의 한계를 벗어나, 인간과 사회 상황 및 환경 간 상호작용의 영향을 주목하여 인지과정의 중요성을 말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Bandura는 학습이 특별한 강화작용 없이 단순한 모델을 관찰하는 것만으로도 형성될 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조직에서는 조직원의 행동변화에 대단히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조직원에게 어떤 조작적인 작업을 통해서 행동이 변화를 이루어 낼 수 있다면, 이는 바로 조직성과에 영향을 미칠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사회인지이론은 기본적으로 사람들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무엇인지를 연구하는 이론입니다. 조직에서 기본적으로 필요로 하는 조직원의 행동 변이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요? 바로 사회인지 이론이 필요성의 대두가 이 부분에서 시작되는 것입니다. 조직 내에서 조직원의 인지적요인의 요소, 즉 행동 결과로 내가 얻을 수 있는 것이 무엇이며, 그것을 조직원 스스로가 얼마만큼 혹은 역량에 맞는 일이 무엇인지에 대한 명확한 지심이 있다면, 그리고 달성이 가능하다고 판단 시에 어떤 행동과 조절이 필요한지를 알게 한다며, 그러한 분위기가 조직전반에 흐르고 있다면 조직원의 변화를 만들어 내는 것이 그다지 어렵지 않기 때문입니다.   

 

조직에서 CEO가 만일 사회인지이론에 대해서 명쾌하게 이해하고 이를 자신의 조직에 적용을 했을 때, 이를 기반으로 만들어 질 수 있는 조직성과는 적지 않을 것입니다. 조직성과의 부진 혹은 정체가 있다면, 조직원 개개인의 무능이나 사회적 분위기를 논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 변이가 이루어 지지 않는 정책, 방향설정 혹은 분위기를 생각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행동은 단순히 반복되는 것이 아니라, 유도된 방향으로 진행되기 때문입니다.    

 

다시금 조직 내에 팽배한 문제점에 대해서 사회인지이론을 기반으로 한 정책의 수정을, 복리후생의 변화를 주는 것은 어떨지요. 행동은 인지적, 행동적, 환경적요인에 의해서 조절이 가능한 것이기에…

작가의 이전글 '죽은 시인의 사회'를 읽고 한마디...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