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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크네이트 Apr 07. 2017

유쾌한 심리학을 읽고 한마디...

27번째로 읽게 되는 책 입니다.

 

 책을 읽은 지가 제법 되었지만, 선득 한마디를 씀에 있어 주저함이 생기는 이유가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 책이 어려운 것도 아니고 글쓰기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것도 아닌데, 왠지 주저함이 생기는 이유가 뭔지...

책의 제목 위에 조그만하게 쓰여진 '내 마음 속 미로를 찾아가는...'이라는 문장이 눈에 들어옵니다. 어쩌면 글 씀에 주저함이 생기는 이유를 알 수도 있을 듯 합니다. 물론 그럴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지만, 뭔가 알 수 없는, 혹은 알 수 있는 나의 상태로의 기인임에는 틀림이 없는 듯 합니다. 어쩌면 지금 읽고 있는 책인 '느리게 산다는 것의 의미'가 원인이 될 수도 있을 듯 하기도 하고...

 

 '심리학'이 왜 필요할까?를 생각해 봅니다. 사회심리학, 조직심리학, 인지심리학 등 많은 부분에서 심리학이라는 단어를 심심치 않게 접하곤 합니다. 사회에서 근래에 심리학이라는 단어를 많이 접하게 되는 이유가 아무래도 사회의 문제성의 발현은 아닐까 생각을 해봅니다. 문제성이라는 단어보다는 정체라는 단어가 좀더 근접한 듯 보이기도 합니다. 정체에 따른 변인이 필요하기에, 변인에 앞서 내가 혹은 조직이 사회가 왜 그런 행동을 나타내는 지를 알고 싶은 니즈에 부합으로 나타나는 것은 아닐지... 책에서 소개된 단어들이 뇌리를 스치고 지나가고 있습니다. 귀인, 동기, 스트레스, 감정 조건화 망각 등. 이런생각이 듭니다. 포르노 갔다는 명쾌하게 알고는 있지만, 그것을 드러내고 설명하기 어려운, 또한 나름의 심리상태를 알고 있다고 판단은 하지만, 별다는 변인으로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음을... 그 또한 어찌보면 자신의 심리상태의 정확한 판단이 이루어 지고 있지 않음을, 나를 혹은 타의 상태를 알고 그에 대한 대응으로 세상을 산 다는 것이 쉽지 않고, 어쩌면 기획서에 짜여진 기획대로의 움직임의 불편함을... 그래서 유쾌한 심리학이 현의 상태에서는 유쾌하지 않은 심리학으로 다가오고 있다는... 그러나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읽는 이로 하여금 유쾌함을 주고 싶었던 것이 확실히 보여집니다. 책의 표지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많은 이들의 웃는 모습으로 도배를 통해.

 

 한 뎁스에서 머물만 아주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책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그래서 그랬구나'하는 이해와 깨알 같은 지식을 넓힐 수 있는 많은 요소들이 있기에, 심리학이 변인을 이해하고 변화를 만들기 위한 도구임에 좀더 집중을 해야 할 듯 합니다. 현재의 상태를 보면 '기대없음에서 상황에서 변화를 줄 요인을 찾아고, 지인의 도움을 통해 기대없음에서 가능을 들었고, 현실은 다시 기대없음으로 결과적으로 상황의 변화를 줄 요인을 찾았음에도 대응할 방법이 없는', 귀인을 알았으니 그에 따른 정서는 급 다운이 되고, 상황의 변화에 대응 방식의 없어짐에 스트레스가 극도로 올라와 도움행동이 필요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아이의 시선의 두려움으로 행동의 통제를 가하니 이제 남은 것은 아마도 여우의 행동처럼 아마도 상황의 변화는 그다지 크지 않았을 거야라는 생각에 이르게 되야 할 듯 합니다. 상황의 변화가 생각과 다르게 베스트의 경우가 아닌 워스트라 생각하니, 여우의 '신포도' 갑자기 급 친숙하게 다가오는 듯 합니다.

 

 먼저 받은 정보가 인상형성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초두효과'는 일반적인 사람들이 경계를 해야하는 것 들중에 한가지가 아닐까 생각을 해봅니다. 앞서 말한 '상황의 변화'도 이 초두효과를 생각하면서 보니 어쩌면 모든 반짝이는 것이 금이 아니라는 강한 섬광이 지나가는 듯 합니다. 나의 급박함이 만들어낸 처음에 제안된 상황이 전부이고 최고가 되어버린 것일 수도 있겠다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물론 이도 역시 '신포도'로 스스로의 대응일수도...

 

'귀인은 환경을 예측하고 통제하는 데 도움을 준다' 지금의 상황속에서 더욱 새롭게 느낄 수 있는 듯 합니다. 귀인은 환경에 대한 예측과 통제를 가능하게 한다는 것을, 종종 회의 시에 결과에 대한 것보다는 원인에 대한 파악이 우선이다를 제법 여러번 말하곤 했는데, 이게 바로 귀인에 따른 예측과 통제로 변수로 이어지는 것이구나 하는 생각에 이르게 됩니다.

 

단기기억에 관한 내용도 나름 생각을 하게 했습니다.

'단기기억이 우리들 머릿속에 저장되어 있는 시간은 그리 길지 않다. 18초 정도 아무 생각 없이 지나면

단기기억은 사라진다' 18초의 경계에서 어떤 것은 단기기억으로 사라지고 어떤 것은 장기기억으로 남는 이유는 뭘지? 개인적인 흥미, 불안 등의 요인으로, 혹은 다른 무엇이든지, 이에 대한 예측과 통제가 가능하다면 이 세상의 모든 인간들이 컴퓨터화 될 수는 있는 것인지... 18초에 사라지지 않는 단기기억을 넘어서는 것이 현재의 마케팅에서는 대단히 중요한 요소가 아닐까 다시 한번 생각해 봅니다.

 

 다른 많은 책에서도 언급을 했던 내용이기도 하지만, '사회적, 문화적 사고방식에 맞게 기억을 다시 짜맞춘다'는 내용은 여러번 접함에도 불구하도 놀라우면서도 두려운 것이라 생각합니다. 어쩌면 책의 서두에서도 말했던 내안에 너무도 많은 내가 있다는 것이 아마 이런것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닌가 싶습니다. 시작점의 거짓이 있다면 세상의 거짓이 아닌 것이 무엇인지, 아니면 서로가 서로에 대한 부정으로 만들어 진것이 사실인지, 기독교에서 말하는 '성악설'이 정설이 되어야 하는 건지... 비약이 심해 보이기도 합니다.

 

바넘효과(barnum effect)라는 것이 있구나 싶었습니다. 종종 이런 곳을 방문했을때 느끼고 했던 것이 바로 이 바넘효과라는 것입니다.

- 바넘효과(barnum effect) : 점성술적인 성격묘사에서처럼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반적인 묘사를 믿거나 개인적으로 그것을 받아들이는 경향성.

 

 쿨리지 효과(Coolidge effect) 일전에 사례로만 받지만...  

'성적으로 반응이 없던 남성이 새 파트너를 만나게될 때 반응이 되살아나는 현상으로, 사회생물학자들은 수컷들이 성적으로 습관화되기 때문에 새로운 파트너를 추구하는 반면, 암컷들은 습관화 경향이 없으므로 새로운 파트너를 추구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면서 인간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한다' 숫컷들이란...

 

'자존심은 글자 그대로 자기를 스스로 존경해 주는 마음가짐이다. 자기가 중요하기 때문에 남도 자기만큼 중요한 줄을 '자존심의 사람'들은 알고 있다. 중략... 남이 자기를 알아주지 않더라도 성내지 않으면 군자라는 이야기다. 자존심이 조금밖에 없는 사람은, 그래서 자존심이 쉽게 상하는 사람들은 다시 한번 되씹어 주기 바란다' 그래서 다시 한번 되씹었습니다. 자존심이 강한게 아니라 조금밖에 없었던 것이네요.

 

'심리학자들이 자주 쓰는 표현 중에 '폴리애나 현상'이라는 것이 있다. 무섭거나 감당하기 어려운 일이 닥쳤을 경우 적극적으로 대처하기보다는 우선 '어떻게 되겠지'하고 바라는 안일한 심리를 가리키는 말' 특히 제가 이런 경험이 많은데 이것이 폴리애나 현상이고 자주 언급되는 것을 보니 나만 그런것은 아니라는 안도감을 느껴야 하는 건지...

 

위에서도 언급을 했지만, 심리학은 자신의 상태를 알게하는 좋은 도구라는 것입니다. 이전에 읽었던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라는 책에서도 말하듯이 원하는 바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나의 혹은 조직의 사회의 심리에 대한 이해가 이를 만들어 내기에는 최선이 아닐까 다시금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 책 '유쾌한 심리학'이 좋은 점은 읽기에 아주 편하다는 것입니다. 쉽고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비유도 많고, 나의 변인 혹은 조직의 변인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있으면 읽기에 아주 좋은 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초판은 2003년에 쓰여진 책입니다. 그러나 사람의 심리상태라는 것은 시대와 장소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면, 쓰여진 시기와는 별 관계는 없을 듯 합니다. 한번들 읽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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