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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크네이트 Apr 23. 2017

유쾌한 심리학2를 읽고 한마디...

   31번째로 읽게 되는 책 입니다.

 

올해 27번째와 31번째로 유쾌한 심리학 1, 2권을 읽게 됩니다.

 

1, 2권을 함께 구매했지만 연속으로 읽지 않았던 이유는 1을 읽고나서 기대가 컸기에, 맛난 음식 아껴 먹듯이 약간 묵혀 읽었던 것인데, 뚜껑을 열었을 때는 만족도는 1권에 미치지 못한듯 합니다.

같은 사람이 같은 고민을 기반으로 기획, 구성, 스토리텔링, 삽화, 삽입할 예시의 내용 등. 아마도 처음 책보다는 훨씬 더 많은 고민, 물론 1권의 성공에 대한 부담으로,을 하였을 터이고, 출판사에서도 더

많은 노력을 하였을 텐데, 정착 책을 읽었던 독자의 입장에서는 1권보다 못하다는 생각이 드는 것인지, 이런 것을 이 책에서 말하는 심리학적 입장에서 본다면 그 이유가 뭘까 생각해 봅니다.

 

먼저, 시간적 거리와의 관계를 생각해봅니다. 즉, 1권이 나오고 2권이 나올때까지 시간이 제법 걸렸으나, 쓰여진 기간을 하나로 보게되는 입장에서는 1권과 2권의 연설선상에서 소설과 같은 이어짐을 볼 수가 없었기 때문은 아닐까 싶습니다. 책의 쓰여짐에 있어서 기승전결의 구조가 아님에도 같은 제목에 1,2를 달고 있음에 나름 기대치가 발생되어진듯 합니다.

두번째는 1권과 2권에 대한 책을 접했을 때의 기대치 차이도 그 역할을 하게된듯 싶습니다. 최초 1권을 읽었을 때, 그 책에 대한 기대차 높지 않았음에도 책의 내용 혹은 구성, 깨알같은 사례 등에 매력도가 높아진 것이 사실입니다. 낮은 기대치에서 높은 결과값이 나왔기에 만족도는 훨씬 높아진 반면에 2권은 이미 높아진 기대치와 만족도에서 시작점이 높아진 상태에서 독자의 기대치와 만족도에 부합하기는 쉬워 보이지 않았을 것입니다.

세번째는 심리학에 대한 사회적 접근성이 줄고 병리학적 접근이 늘어난 것이 원인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병리학에 관한 내용보다는 그런 것들이 발생하는 이유, 혹은 그로 인해서 사회적 문제의 발생, 그리고 그에 대한 심리학적인 솔루션 제공... 그러나 책의 마지막 부분은 거의 내가 이런 상태인지 아닌지에 대한 의미없는 체크와 진부한 스토리로 채워져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작가가 정작 이 책을 통해서 독자에게 무엇을 말하려는 것인지 알 수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에는 독자 스스로의 한계성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1권은 개인적으로 체계성을 느낄 수가 있었지만, 2권은 체계성이 부족해 보였으며 이에 내용은 어렵지 않았지만 무엇을 읽었는지에 대한 연계성을 만들어 내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다시금 생각해보니, 책의 문제가 아닐수 있겠다 싶기도 합니다. 책에서도 리더십 상황이론에서 언급했듯이, 어쩌면 똑같은 구성에서 현재 나의 상태가 글을 이렇게 판단하게 하는 것은 아닐까 생각이 미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현재의 내가 불안하거나 스트레스의 강도가 강하다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객관성이 배제된 비난을 위한 비판이 아닌가 싶었기 때문입니다.

 

'메릴랜드 심리학과 로버트 프로빈 교수는 사람과 고릴하를 대상으로 하는 실험에서 하품은 행동의 변화와 동시에 뇌와 신체에 활동을 준비하게 하는 신호라고 주장한다. 즉 하품은 두뇌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피를 원활하게 순환시키고 심장박동을 빠르게 하므로 어떤 일에 대한 준비 태세가 되었 있다라는 뜻이다.' 이 말이 옳다면 지금까지 생활하면서 보고 느끼던 하품의 존재가 피해야만 하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언제나 조심스럽게 했던 하품, 하품이후에는 잠이라는 연속선상에 보곤했던 하품이 행동의 변화와 동시에 뇌와 신체에 활동을 준비하게 하는 신호라고 하니... 지루하고 하기 싫음이 어쩌면 변화와 연결되는 것은 아닐까 생각에 미치기도 합니다.

 

'수면자 효과 : 일반적으로 설득하는 사람의 신뢰도가 높으면 설득효과도 높다. 그러나 신뢰도가 낮은 사람이 설득을 하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설득효과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이것은 신뢰도와 내용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분리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설득자에 대한 기억은 희미해져 가고 내용만 남게되어 설득효과가 높아지는 것이다. 이것을 수면자 효과라고 한다.' 수면자효과는 사회생활 혹은 가정생활에서 이모저모 효용가치를 높이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될 수 있을 듯 합니다. 아이의 공부에도 혹은 사업의 제안 등에도... 수면자 효과 설득자의 신뢰도와 내용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분리된다. 그리고 사람은 지워지지만 내용은 머리속에 남아 있다는 것도 기억해야 할  사항이 아닐까 싶습니다.

 

글의 마무리는 광고에 있어서의 암시와 그에 대한 추론 그리고 그것을 사실로 믿게 만드는 요소의 정리로 하겠습니다.

'첫째는 모호함이다. 모호한 표현을 사용함으로써 주장을 완전히 부정하지 않으면서 상대적으로 약화시켜 모호한 태도를 취하는 주장의 한 형태이다.

둘째는 생략적 비교이다. '우리 제품은 천연재료가 더 많습니다'와 같은 예를 들수 있다.

세째는 함축된 인과관계이다. 소비자로 하여금 직접적으로 언급된 것 이상의 추론을 하게 만들며, 또한 소비자의 기억에 오랫동안 저장되게 한다. 예를 들면, '부모님께 효도하세요. oo들 사드리세요' 하는 식이다.

넷째는 조건부 논리전개다. 'oo를 마시면 건강해 집니다.'라는 문장을 본 소비자는 'oo을 마시지 않으면 건강해지지 않을 것이다'라는 것까지 추측하게 된다.

다섯째는 암시된 비방이다. 피자헛 경쟁사가 했던 것이 이해하기 쉬운 예다. "피자 '헛' 먹었다"

 

책에 대한 비판을 많이 한듯 합니다. 그러나 책을 읽는 내내 책에 빠지지 않을 수 없는 책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비판후에도 책 3권이 땡기는 것은 책이 좋다는 것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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