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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크네이트 Sep 28. 2017

명견만리(정치,생애,직업,탐구 편)을 읽고 한마디

66번째로 읽게 되는 책 입니다.

 

호기심 격차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갈등을 관리할 줄 아니 능력을 가졌는가?

 

정치 시스템을 앞서버린 시민들의 상상력?

 

제3연령기, 새로운 생애지도란 무엇인가?


자영업자들의 존재는 왜 그토록 중요한가?

 

정해진 일자리가 아닌 새로운 일자리는 누가 만드나?

 명견만리를 처음 만나게 된 것이 2016년 10월이니 거의 1년만에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역시 만남을 기다려서 인지는 모르겠지만, 맛있게 차려진 상차림을 맞이한듯 했습니다. 뭐랄까, 암튼 책을 읽으면서 알 수 없는 진정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진정성이란 것이 바로, 진심어린 걱정을, 준비하고 예견하지 않으면 발생될 문제들이 너무 많다는, 이를 납득하기 위한 설명, 즉 남한 사회라는 팩트를 기반으로 외국의 성공사례와 대안을 제시,에서 공감과 움직임의 필요성에 대한 진정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문득 언론이란 것이 정말 해야하는 일이 이런 것이구나 싶었습니다. Problem을 대중화하여 일반인이 Question을 가지게 만들어서 민관이 함께 Answer를 만들어 가는 것, 이것이야 말로 언론의 역할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지금현재도 많이 팔리는 베스트 셀러임은 알고 있지만, 현 남한 사회의 팩트와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나아갈지를 제시하는 책인 '명견만리'를 많이들 읽었으면 하는 바램까지 생기게 됩니다.

책 권함에 있어 누구가는 '과도함'이라는 표현을 쓸지 모르겠지만 사실 개인적으로는 '적절함'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싶기도 합니다. 2016년 10월 인구, 경제, 북한 의료 편을 처음으로 마나 하여, 윤리, 기술, 중국, 교육 편을 거쳐 이번에는 정치, 생애, 직업. 탐구 편을 읽으면서 전작에 비해 더욱 풍부해진 내용에 시대의 부응과 독자의 반응이 달리는 말에 채찍을 가하는 형태의 발전적인 모습이라 더욱 기분이 좋아지는 듯 합니다.

 

'답이 나오지 않는 정치' 혹은 '변하지 않는 정치'라는 관점에서의 무관심이 부른 현실을 이 책을 통해서 다시금 느끼게 됩니다. 나만이 아닌 나의 아들과 아들의 아들이 더 풍요롭고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 스스로의 정치에 대한 무관심에서도 약간의 변화가 있어야 겠다 싶었습니다.


'사회갈등지수'와 갈등관리지수'를 보면서 특히 무관심의 정도가 개인적으로 크구나 싶었습니다.

문제를 해결하지 위한 대상으로 답을 찾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단지 문제화하는 구조속에서 어쩌면 당연한 결과가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멋저 보이지는 않는 그림에는 틀림이 없는 듯 합니다. 또한 그 속에는 상상도 할 수 없는 비용이 수반된다는 사실. 이제는 반복되는 실수가 대한 지도에는 없었으면 합니다. 특히 이탈리아의 사례를 반면교사 삼아야 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가 남이가'는 이제 그만, 정책과 실행으로 냉정한 평가를 하는 사회가 바로 새로운 남한 사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갈등관리의 패러다임을 바꾸어야 한다. 과거 중앙집권적 통치 형태에서는 '효율성' 중심의 문제해결이 주효했다. 하지만 향후 민주주의가 심화하고 권련의 분화가 이루어지는 과정에서는, 문제해결의 '정당성'이 더 강하게 요구된다'


이 글에 백번공감하지만 정당성확보가 효율성에는 문제가 생길지는 모르겠지만, 효과성의 부분에서는 확실히 큰 플러스적인 요인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문제는 결과의 판단을 KPI처럼 1년의 평가로 보느냐 아니냐의 차이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 상황을 보면 독일의 정책 수립과 진행이 참 부럽게 느껴집니다. 아니 우리나의 현실에 참 많이 아쉬움이 남게 됩니다. 


이런 그림은 어떤가요? 가히 놀람을 금치 못하실 겁니다. 추가 언급이 필요없을 정도로...

소득격차가 300배 라고 합니다. 물론 우리랑 전혀 관계가 없는 미국이니 --;

'군주민수(君舟民水), '물은 백성, 배는 임금'이라는 뜻으로. 물이 배를 뜨게 할 수도 있지만 동시에 배를 뒤집을 수도 있다는 의미를 담고있다. 이제 정치에 책임을 묻고, 시민이 국가의 주인이 되는 새로운 정치문화를 만들어야 한다'  

다시금 되세길 필요가 있지 않겠습니까? '군주민수(君舟民水)'

 

​'자영업자 폐업률은 사상 최고로 심각한 수준이다. 창업 후 1년이 지나면 생존율은 84퍼센트, 3년이 지나면 생존율은 40퍼센트로 떨어지고, 5년이 지나면 열곳 중 세 곳밖에 남지 않는다' 

문제는 베이비 부머나 청년창업이 대안이 없이 이루어 진다는 사실입니다. 할게 없어서 대략의 준비와 대출을 기반으로, 그나마도 잘 되면 주변에 같은 업종이 난립을 하고, 잘 되면 임대료는 급 부상하여, 원주민은 그 동네를 떠날 수 밖에 없는 젠트리픽케이션이 일어나고 총체적 난국속에 아래의 그림을 보시면 당황함을 극대화가 될 듯 합니다.

정말 간과할 문제는 아닌듯 싶습니다. 언제쯤 이런 악순환을 끊을 수 있을지, 아니 반드시 단절이 되어야 할 상황이 아닌가 싶습니다. 누가 하는냐구요? 글쎄요...


'무용지용(무용지용), 쓸모없음의 쓸모 있음. 언뜻 보기에는 쓸모없이 보일지라도 가치와 쓸모가 있다는 뜻이다'


'1,2,3차 산업혁명은 누가가가 1을 만들어 놓으면 그걸 N개로 늘려가는 수평적 확장의 개념이었다. 4차 산업혁명은 아직 아마도 건드리지 않은 0으로부터 1을 만드는 수직적 혁신을 의미한다'


가만히 보니 현재 중요한 것은 업그레이드가 아니라 혁신이 아닌가 싶습니다. 책에서도 말했듯이 '1에서 2'를 만드는 것이 필요성보다는 '없음'에서 '있음'으로의 패러다임의 전환이 시급한듯 합니다. 이것이 단순히 교육에 국한된 문제라고 볼 수도 없다는 것이, 사실 책에서 말하는 모든 부분에 전부 적용이 필요해 보이기 때문입니다.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가 2007년 한국을 방문했을 때 했던 말이랍니다. 가슴이 아파옵니다. 내 아들이 현재 그렇게 하고 있다고 생각을 하니, 그것을 위해 늦은 시간 학원에서, 공휴일도 없이 공부를 한다고 생각을 하니 가슴이 저미어 옵니다.


'한국 학생들은 미래에 필요하지 않은 지식과 존재하지 않을 직업을 위해 매일 열다섯 시간씩이나 낭비하고 있다. 문제는 그로부터 10여년이 흘렀지만 우리의 교육 현실은 그다지 바뀌지 않았다'


'미국은 4차 산업혁명이 본격적으로 구체화한 21세기 들어 학생들에게 과학, 기술, 공학, 예술, 수학을 융합적으로 가르치는 융합인재교육(STEAM)을 시작했다. 미래 사회는 수학적 사고방식을 바탕에 깔고 그 위에 과학, 기술, 공학 문제를 해결할 줄 아는 인재를 원한다'


이제 많은 부분에 있어서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원천 기술의 부족, 수포자가 난무하는 시대에 이제 기초과학은 물론 융복합적인 교육, 수학문제를 푸는 패턴을 공부하는 교육이 아닌 사고력을 높일 수 있는 , 에스토니아와 같은 변화를 주도하는 나라로의 변화가 필요한듯 합니다.

 

서두에도 말을 했지만 많은 공감을 했던 책이며, 문제제기 역시도 많았던 책입니다. 중요한 것은 팩트에 대한 인식도 있겠지만, 대안 혹은 상황에 맞는 최적화를 위해서 내가 아니 우리 모두가 무엇을 해야 할지를 고민해야 할 시기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벤치마킹도 충분히 했으니 이제 우리가 우리세대 혹은 우리의 다음 세대를 위해 무엇을 할지 다시금 역할을 나눠 바로 시행을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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