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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크네이트 Jan 21. 2017

아버지, 어머니

- 아버지, 어머니 -

 

生 5월 10일

卒 2월 26일

잊고 있나봅니다

아버지

生 10월 3일

卒 3월 30일

잊고 있나봅니다

어머니

동네입구에서 부르시던 노랫말은

'부귀와 영화를 누렸으니'는 기억나는데

아버지 얼굴이 희미해 집니다

노심초사 4형제를 위해

혜림정사에서 기도는 기억나는데

어머니 얼굴은 가시던 날 얼굴만 기억이 납니다

하루하루 아버지를 닮아가고

아들이 나를 닮아가고

아들이 미워지는 마음은

아버지 어머니 뵙기를 두렵게 합니다

크네이트

크네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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