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교사의 에버노트 활용법
어느덧 에버노트를 사용한지 3년 반이 넘었다. 에버노트를 알고 있기는 2011년부터 알았다. 아이패드 2를 구입하며 인기 상위에 랭크되어 있는 에버노트를 다운로드한 것이 시작이었다. 하지만 그때는 에버노트의 대단함을 몰랐다. 그 당시 나는 어썸노트를 더 많이 썼다.
에버노트의 진가를 알게 된 것은 2012년 8월, 에버노트 에듀 컨퍼런스에서 였다. 거기서 홍순성 씨를 비롯하여 박종필 선생님, 박승훈 선생님, 이호진 선생님, 안태일 선생님의 발표를 들었다. 정말 신세계였다.
평소 효율성(효과성 + 능률성)을 추구하던 나에게 정말 최고의 아이템이었다. 그 후 집에 와서 거기서 받은 '에버노트 라이프'(홍순성 저)라는 책을 읽고 실행에 옮겼다. 그때 처음으로 에버노트에 썼던 일기가 생동감 있게 전해 온다.
실제로 에버노트를 써보니 너무나 좋았다. 3년 반이 지난 지금은 에버노트 없는 삶은 상상할 수도 없다. 내 모든 생활이 기록되고 있고, 언제든 꺼내볼 수 있다. 일기를 쓰며 내 생활을 반성하기도 하고, 글을 쓰는 도구가 되기도 한다. 페이스북, 블로그, 밴드에서 접하는 필요한 정보들을 모아놓은 저장소도 되고, 학교 업무를 효율적으로 하는 도구가 되기도 한다.
특히 나 같이 글씨 쓰기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딱이다. 아날로그로 다이어리를 쓰는 것과 비슷하게 노트를 커스터마이징해서 쓰면 프랭클린 다이어리 부럽지 않다. 결국 에버노트 사용은 그 자체를 뛰어넘어 메모가 습관이 되는 세계로 안내해 준다.
이 좋은 걸 계속 쓰다 보니 혼자 쓰기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거창하게 이야기하면 ‘홍익인간’의 정신을 실천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여태 살면서 수많은 블로거들에게 얼마나 많은 도움을 받았던가? 그 사람들이 왜 그런 정보들을 블로그에 올렸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도 다른 사람들에게 그만큼 도움을 주는 것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 도움을 주면 나중에 복 받을지 어떻게 아는가. 내가 못 받으면 내 자식이라도 받겠지.
그동안 에버노트에 대한 정보를 많은 곳에서 얻었다. 홍순성 씨가 쓴 에버노트 3권(1편 에버노트 라이프, 2편 에버노트 사용설명서, 3편 프로들의 에버노트)을 모두 읽고 내 것으로 소화했다.
페이스북에 있는 '에버노트 스마트워커되기’라는 그룹부터, 네이버에 있는 에버노트 카페, 홍순성 진대연 씨의 블로그 및 페이스북, 홍순성 진대연 씨가 만들었던 에버노트 팟캐스트, 최근의 팟빵까지 많은 곳에서 에버노트 관련 자료를 얻었다. 그것들을 하나하나 해보며 나에게 최적화된 에버노트 활용법을 찾아나갔다. 참 그분들에게 감사드린다.
그래서 이제는 시간이 날 때마다 초등학교 교사인 내가 어떻게 에버노트를 사용하는지 하나하나 블로그에 정리하려고 한다. 이 글은 내가 개인적으로 추진하는 프로젝트의 프롤로그에 해당하는 글이다.
얼마나 성실히 글을 올릴지는 모르겠지만,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특히, 학교라는 곳에서 열심히 근무하시는 선생님들에게 큰 도움이 되어 행복한 학교 생활을 하시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