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동안 거꾸로교실을 한 소감은?

2021 기백반 거꾸로교실 한 소감 일기

2021년 우리 학교는 4일 등교, 1일 온라인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4일 등교하는 동안 거꾸로교실 기법을 적용해서 수업을 이끌어 가고 있습니다. 수학, 사회, 체육 수업을 그렇게 하고 있는데요.

  한 달 된 시점에 소감을 물어봤습니다. 한 아이가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이 아이의 이야기를 보면 중요한 키워드들이 여럿 나옵니다. 

- 친구들끼리 협력할 수 있다.

- 집에서 동영상을 반복해서 볼 수 있다.

  거꾸로교실을 하는 건 학생들이 주인공이 되는 수업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하나 재미있는 일기가 있습니다. 이 학생은 1~5학년 때까지 공부를 잘하는 학생이었어요. 일기 초반에 나오지만 강의식 수업이 더 좋다고 이야기합니다. 공부 잘하는 애들은 선생님들이 강의식 수업을 하면 더 좋아요. 자기들은 다 이해가 되고 선생님들이 공부 잘하는 아이들에게 포커스를 맞춰 수업을 진행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일기 후반에 갈수록 거꾸로교실의 매력에 빠져든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렇듯 저는 거꾸로교실을 6년째 실천하고 있습니다. 거꾸로교실의 인기가 2014년에 시작되고 2016년 정도에 피크를 찍었었습니다. 그리고 주욱 내려오다가 코로나가 블렌디드 러닝을 안겨주면서 재조명받고 있습니다. 제가 거꾸로교실을 하는 이유는 거꾸로교실을 위해서가 아닙니다 거꾸로교실은 하나의 중간 과정입니다. 제 최종 종착지는 문제 해결을 할 수 있는 프로젝트 학습을 하는 것입니다. 프로젝트 학습을 하기 위해 필요한 여러 가지 역량을 기르기 위해 중간과정으로 거꾸로교실을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