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1
동양의 파리로 불리는 베트남의 경제 수도 호치민은 베트남이 통일되기 전까지 남부 베트남의 수도 사이공이었다.
프랑스의 영향으로 호치민에서 가장 아름다운 노틀담 성당과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을 설계한 귀스타브 에펠의 걸작품 중앙우체국은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호치민의 우기는 6월~10월이라 매일 비옷과 우산을 챙겼지만 비는 오지않고 뜨겁고 강한 햇볕과 습한 기운에 후덥지근했다.
시차는 한국보다 2시간 늦어 시간의 여유가 느껴지기도 하지만 아마 여행이 끝날 즈음 피로가 몰려올 것 같다. 호치민 중심의 호텔의 아침은 닭이 울어 자동 알람이 되고 있다. 적도 부근의 호치민은 새벽부터 하루를 연다. 대분분의 사람들은 새벽부터 오토바이를타고 일터로 이동해 도로는 오토바이의 홍수를 이룬다. 하지만 엄청난 오토바이의 흐름 속에는 질서와 속도를 조절하는 유연함이 있다. 혼자이기도 둘이기도 때로는 네명의 어린아이를 낀 가족이 타고 가기도 한다. 핼멧은 기본이고 비가 오는 날은 판초를 입고 비바람에 펄럭이며 용감한 용사처럼 달린다. 뜨거운 날씨에 긴 옷을 입거나 두꺼운 패딩처럼 생긴 점퍼의 모자까지 쓴 모습도 보인다. 신호등이 있지만 신호등을 무시하고 달리는 오토바이들이 있어서 길을 건널 때는 늘 긴장을 한다. 우리나라 도로와 달리 길을 세분화 해놔서 건널목이 너무나 많고 라운드가 있는 도로 앞에서는 차와 오토바이들이 어느 방향으로 갈지 알 수 없어 한참 동안 우두커니 서있기도 한다.
출퇴근으로 오토바이 정체가 절정을 이룰 때는 좁고 고르지 않은 보행자의 공간인 인도조차도 오토바이가 점령을 해서 세워놓은 오토바이와 몰려드는 오토바이 사이에서 갈팡지팡하게 된다.
오토바이가 없으니 일단 가고싶은 곳은 택시로 이동을 한다. 호치민시에는 여러 곳의 택시 회사가 있지만 안전과 바가지 요금이 없는 택시는 비나선과 마일린이다. 호치민 떤선녓 Tan Son Nhat 공항에서 입국심사를 마치고 나와서 왼쪽 끝부분으로 가면 택시를 탈 수 있다.
(08) 38 27 27 27 VINASUN TAXI 흰색
(08) 38 38 38 38 MAILINH TAXI 초록색
베트남의 화폐는 베트남동 VND으로 달러로 현지에서 환전하고 계산을 잘해서 받아야한다.
태연하게 덜 주기도 하고 얘기하면 그때서야 준다.
베트남동 계산은 0을 하나 떼고 2로 나누면 된다.
100.000만동이면 5.000원 정도다.
유심칩은 공항에서 3GB를 7.500원에 샀는데 구글맵으로 원하는 지역을 선택해 네비게이션으로 쉽게 찾을 수 있었다.
핸드폰에 유심칩을 끼우고 현지에서 사용하고 인천 공항에 돌아와서 기기를 한번 손봐야 한다. 원래의 칩으로 갈아끼웠는데 받는 전화가 안되고 MMS문자는 다운로드 받으라고 떠서 고객센터를 통해 원위치 시킬 수 있었다.
호치민 벤탄시장은 우리나라 남대문 시장처럼 전통시장으로 다양한 물건이 많았고 가격 흥정은 능력껏 하면된다. 거리의 K마트도 많고 대형 슈퍼인 꿉마트에는 가격도 저렴하고 정리가 잘 되어 있어서 편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