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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삼두요정 Mar 31. 2024

지장 덕장 용장 그중 최고는..

언론사 경제 채널 살리기 프로젝트

김현철 교수님의 '증거기반 정책설계가 필요한 이유'와 '주택연금' 콘텐츠를 제작했고, 재테크 전문가 아기곰의 부동산 투자가 필수인 이유에 대한 콘텐츠를 업로드했습니다.


썸네일과 관련해서 썸네일 테스트 기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데 지난 수요일 업로드 한 콘텐츠에서 오류가 발생해서 썸네일을 스튜디오 내에서 수정할 수도 없어서 새롭게 업로드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유튜브에 관련 오류에 대해 문의를 했으나, 아직 명확한 원인과 답을 듣지 못했고 팀 내부적으로도 기민하게 대응하지 못해서 팀 내부적으로도 갈등이 발생했습니다.


자소서에 자주 등장하는 ’ 갈등해소 경험‘과 관련된 사례를 적을만한 사건들이 최근에 많이 일어나는 것 같은데, 성공 사례로 적을 만큼 잘 대응하고 있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과거부터 지금까지 콘텐츠를 만들면서 여러 명이 함께 일을 하고 있고 여러 갈등 상황을 마주하지만 여전히 이런 부분에서는 어떻게 대응하는 것이 좋을까 하는 의문이 듭니다.


지금 근무하고 있는 곳에는 여러 부서에서 운영하는 채널이 있어서 서로 보이지 않는 경쟁을 하고 있기도 합니다. 그래서인지 장비를 사용한다거나 스튜디오를 사용하는 과정에서도 서로를 견제하는 것과 같은 스탠스를 취해서 가끔 당황스럽기도 합니다. 내부적으로 경쟁하는 것이 성장에 도움이 될 때도 있지만, 크게 보면 같은 뿌리를 가지고 있고 서로 협력해서 외부 경쟁사를 이기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합니다만 성과를 인정받고 승진을 해야 하는 직장인의 입장에선 그게 어렵겠다는 생각도 합니다.


같은 팀 기자님께 경쟁 부서의 감정적인 커뮤니케이션에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는 이야기를 했었는데, 기자님은 아마 한 부서의 수장으로서 결정해야 하는 상황이 많아서 심적으로 여유가 없어서 그럴 것이라는 답을 해주셔서 또 한 번 너무 주관적으로 판단을 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과거에도 그리고 현재도 팀 내부적으로 배울 수 있는 덕장 같은 선배가 있어 다행이란 생각을 합니다.


여러 유형의 리더 중에서도 ‘덕장‘이 제가 추구하는 리더의 형상이라고 생각하게 된 계기는 통신사에서 근무하며 만난 전무님과 팀장님의 영향이 큽니다.


과거 직장에서 신입사원으로 담당하게 된 프로젝트에서 개선해야 할 부분에 정리를 하고 여러 부분을 동시에 개선해야 한다는 발표를 진행한 적이 있습니다. 발표 직후 팀장님께 받은 피드백은 개선할 점에 대해 이야기한 것은 좋으나, 전무님이 신입사원의 관점에서도 생각을 해줬으니 어쨌든 결과론적으로는 저의 패배(?)라고 해주셨는데 그때 당시엔 바로 이해하진 못했으나, 사실 전무님 레벨에서 가장 말단의 아이디어에 대해 생각하고 거기에 대해 피드백을 준 것이니 신입사원으로 개선에만 초점을 맞춰 발표한 저의 패배를 인정할 수 있었고, 이 일 이후로는 상대방의 관점에서 한번 더 생각해 봐야겠다고 느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쉽지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


전무님께서 첫 번째 회식에서 리더에는 크게 3가지 특징이 있는데, 본인이 생각하기에 덕장 같은 리더가 최고라고 생각하고 그러기 위해 노력하신다는 이야기가 아직도 기억에 남고 실제로 항상 리더지만 먼저 다가가고 팀 구성원 전체를 업무 적으로나 업무 외적으로 챙겨주시던 그분의 태도를 보고 저 또한 앞으로 덕장 같은 리더가 되어야겠단 생각을 했습니다만 여전히 부족한 것 같습니다.


”그럴 수도 있겠다. “ 하는 마음가짐으로 지나간 일 혹은 앞으로 다가오는 갈등 상황에서도 이성적으로 그리고 이왕이면 상대를 좀 더 배려하는 덕장이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1. <철학은 날씨를 바꾼다>를 읽다가 반납하기로 했습니다.


우리는 성급하다. 그래서 남이 찾은 답안을 빌려서 빨리 사용해 보려는 유혹을 떨치지 못한다. 성공적인 사업의 해답, 공부의 해답을 찾아 이리저리 몰려다닌다. 그런데 남들이 찾아낸 해답이 자기 자신에게도 꼭 맞던가? 얼마간 참고는 될지 몰라도 결코 자신을 위한 해답은 되지 못할 것이다. 왜 그런가? 해답이란 그 해답을 얻어낸 질문과 뗄 수 없이 연결되어 있으며, 따라서 활짝 핀 꽃송이를 꺾어 가지듯 해답만을 똑 따낼 방법은 없기 때문이다.


시작하는 부분에서 마음을 울리는 글귀가 있었고 이동진 님의 추천 도서였기에 호기롭게 읽기 시작했으나 좀 더 심적으로 안정적인 상태에서 읽는 것이 더 좋겠다고 판단했고, 6월 휴가기간에 읽기로 마음먹었습니다.


2. <절반 세대가 온다>를 읽었습니다.

최근 여러 관점의 인구론에 대해 읽었는데, 이 책은 특히 젊은 세대의 관점에서 쓰인 책이라 다른 책에 비해 더 빠르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인구 감소를 헌혈로 표현하여 앞으로 있을 수 있는 피부족 문제를 이야기 한 부분도 흥미로웠고, 출산이라는 현실적인 부분에 대해 생각해 보며 관련 정책에 대해 잘 살펴보고 투표를 해야겠단 생각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3. <김도연의 책 읽는 다락방> 이란 팟캐스트를 듣기 시작했습니다. 하나의 책이 아니라 유사한 2개의 책을 소개해주는 구성이 타 콘텐츠와의 차별점이자 이 콘텐츠를 듣게 되는 매력이라 생각합니다.

EP.56 한국인은 왜 끝없이 비교할까? 편을 특히 재미있게 들었는데, 유시민과 마이클 브린의 책을 통해

한국이 왜 이렇게 되었으며 외국인이 보는 한국인의 특징에 대해 말하는 부분이 공감도 되면서 한편으론 씁쓸하기도 했습니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유튜브에서 꾸준히 인기 있는 콘텐츠는 이러한 상대의 관점에서 보는 문화에 대한 콘텐츠일 텐데.. 경제 콘텐츠에도 이런 관점을 대입해 보면 재미있을까요?

예를 들면 파이어족이 보는 무지출 챌린지나 무지출 챌린지 족 입장에서 보는 비트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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