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성시리 Sep 14. 2021

이커머스 기획, 어드민 기획에 따라 달라지는 대표가격

기획이 이렇게 디테일한 건지 몰랐어요


커머스 기획을 직접해보기 전에는 생각지도 못했던 것들을 고민하고 있는 요즘이다




인터넷 쇼핑을 하고 있다보면 상품의 ✔︎대표가격이 있다. 당연히 상품의 기본 상품의 가격이겠거늘 이라고 생각했지만 어드민을 만들어가는 방법에 따라서 상품가격을 노출하는 정책이 달라지게 된다.



네이버 쇼핑 - 빨간색이 대표가격



가장 간단한 방법은 판매자가 설정한 옵션 중에서 가장 낮은 가격의 옵션을 대표가격으로 노출하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가격 비교에 우리 플랫폼의 상품이 노출되더라도 낮은 가격으로 노출될 확률이 높기 때문에 비즈니스적으로도 손해도 보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 경우 여러 케이스를 떠올리게 된다



만약 볼펜을 3000원에 판매한다고 했을 때, 옵션으로 볼펜심을 100원으로 설정하였다면 대표가격은 100원으로 노출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고객인 100원이라는 가격을 기대하고 상품페이지에 들어왔지만 정작 구매하고자 하는 상품은 3000원이 될 것이고 장기적으로 플랫폼의 신뢰도가 하락할 수 있다. 더불어서 구글이나 네이버와 같이 상품 가격비교를 해주는 사이트의 정책에서 낮은 평가를 받을 수 도 있다. 낮은 평가를 받게 되면 낮은 순위로 상품이 노출이 되고 매출이 낮아질 것이다.



(결론은 네이버, 구글이 최상위 포식자)



이와 같은 위험을 헷지하기 위해서 각 플랫폼은 나름의 대책을 찾고 있다




기본가격 설정 후 +- 로 옵션 가격 설정



지마켓과 네이버에서 옵션가격을 설정하는 방법이다




스마트스토어 - 대표가격을 먼저 설정


스마트스토어 - 옵션을 설정할 때는 대표가격에서 가감



기본가격을 하나 설정한 이후에 옵션을 설정할 때는 기본가격에서 +-를 해서 가격을 세팅한다.



✔︎대표가격은 물론 기본가격으로 설정이 된다.



+- 설정도 퍼센테이지로 기본가격과 옵션이 크게 달라지지 않게 막기 때문에 처음에 언급한 대표가격과 구매하고자 하는 상품의 가격이 크게 다를 가능성도 낮다



가격 차이가 큰 상품의 경우에는 서로 다르게 상품등록을 해야하기 때문에 몇몇 카테고리에서는 사용하기 어려운 방법이 될 수 있다



예를들어, 티켓 상품의 경우엔 일반석, VIP석, VVIP석으로 나뉘면서 가격이 몇배로 차이가 나기도 한다. 하나의 상품에서 여러 옵션의 선택지를 주기 위해선 위의 방법이 맞지 않을 수 있다



그리고 주문제작이 필요한 커튼 상품이라고 가정하면 그 길이나 자동 옵션 등에 따라서 가격차이가 벌어지기 때문에 마찬가지의 경우이다





최저가격과 옵션명 동시 노출



앞에서 설명한 최저가격을 대표가격으로 설정하는 것과 같은 내용이다.



하지면 대표가격이 해당되는 ✔︎옵션명을 함께 노출해서 어떤 옵션의 가격인지를 알려주는 것이다



대표가격과 함께 옵션명(수량, 무게, 인원 등)을 노출해주는 쿠팡 전시



그러면 낮은 가격으로 노출이되면서 신뢰도 문제가 생기지 않을 것이다



쿠팡이 대표적으로 이 방법을 하는데 쿠팡의 정확한 정보 제공과 실용적인 느낌과 잘맞는 것 같다



하지만 쇼핑탭의 상품들 중 최저가 옵션으로 세팅되지 않은 것으로 미루어보아 사업부에서 세팅한 옵션이 대표가격이 되는 경우도 많은 것 같다. 반면에 여행탭의 상품은 모두 최저가 노출이었다



아마도 최저가 옵션 노출을 기본정책으로 가져가고 사업부에서 세팅하면 그 세팅값을 노출하는 것으로 정책을 잡았을 수도 있을 것이다. 혹은 상품데이터를 끌고오는 유형에 따라 분류했을 수도 있다


(쿠팡 재직자가 아니니 추측뿐...)





설정옵션 중에서 판매자가 대표가격을 지정




여러 개의 옵션을 설정한 이후에 그 중에 상품을 대표하는 옵션이 무엇인지 설정하는 방법이다



티몬에서 하고 있는 방식인데 자유롭게 판매자가 설정을 할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이점이 있다.



티몬은 소셜커머스의 흔적이 남아있었던게 재밌었다. 딜이라는 이름으로 상품을 등록하고 판매기관과 상품상태를 우선 입력하는 것이 그 예이다.



소셜커머스의 흔적이 남아 있는 티몬



하지만 의문점이 드는 것은 판매자라면 자신의 상품이 상위노출되거나 낮은 가격인것처럼 보이기를 원할 것이고 가장 낮은 가격의 옵션을 대표옵션으로 지정할 것같다.



또한, 판매자에 따라서 대표옵션을 어떤 사람은 최저가인 것을 어떤 사람은 적당한 가격을 설정하다보면 전체 정책에 통일성이 떨어져 보일 것이다.




✔︎결론: 정답은 없다.



플랫폼에 주로 어떤 카테고리의 상품들이 있고, 상품들이 전시되는 곳(자사 플랫폼 or 네이버 or 구글) 중 어떤 곳을 메인으로 가져갈지도 어드민 구성 선택에 영향을 미친다.


---


사실 일반적인 커머스 플랫폼이라면 쿠팡의 사례를 따라서 최저가 노출을 노리면서 신뢰도 문제 해결을 어느정도하는 것이 고민의 시간을 줄이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작가의 이전글 라인플러스 사업전략기획 인턴  - 서류합격,면접 리뷰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