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 <네가 있어서> 중에서 계절상 가장 내 마음을 끌어당겼던 이 그림.
겨우내 열 상자 이상의 귤을 먹었지만 감기를 달고 살았던 어린 시절.
큰 걱정 없이 어린이로서 해야 할 것을 해놓고 매일 재미있게 놀 궁리만 했던 나.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그리고 엄마로 살아가게 되면서 모두 나와 비슷한 유년 시절을 보낸 게 아니라는 걸 알게 됐다.
나는 무난한 환경에서 자랐고 그 덕분에 평범한데, 평범하다는 건 세상에서 어려운 일 축에 속한다는 걸 깨달았다.
가장 오래된 친구와 10년도 더 전에 그런 얘길 나눈 적이 있다. 남녀가 만나 결혼해서 자연 임신을 하고, 임신 기간 내내 무탈하고, 산모와 아기 모두 건강한 출산을 하고, 그 아이가 큰 사고 없이 잘 자라나서 사회인이 되는 것 자체가 기적이라고.
나는 오늘도 가족들과 기적 같은 하루를 살았다!
그저 감사하다.
<오늘의 단상>
#기적이별건가
#유년사랑행복충전시기
#제철행복(동명의책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