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어떻게 일하는가/ 독후감10

How Google Works

왜 구글의 오피스 환경은 세계 최고를 유지하는가?
 사업 경영자로서 입사한 에릭 슈미트 (CEO)와 조너선 로젠버그 (이사)가 이 책의 저자이다.
굵직한 경력의 이들도 구글 입사 초기에 창업주들에게 전통적인 MBA 방식의 사업 계획서를 준비했으나 구글은 구글만의 방식이 있었다. 2년 후 이사회에서 준비한 그들의 계획서에는 오직 제품과 고객뿐이었다. 구글의 방식은 계획서를 작성하여 최고의 제품을 만드는 것이 아니다. 최고의 엔지니어를 고용해서 그들을 방해하지 않는 것이 구글의 방식이다. 슈미트와 로젠버그는 그들이 경영에 대해 알고 있다고 생각한 모든 것을 구글에서 다시 배웠다. 그 모든 것을 공유하기 위해 그리고, 사회 생활을 하는 모든 이에게 도움을 주고자 이 책을 썼다.


 구글의 핵심은 “전문성과 창의력을 가진 사람 Smart Creative ( 이후, 스마트 크리에이티브)” 이다. 이들을 이해하면 구글의 문화가 이해될 것이고, 구글의 결정도 이해가 될 것 이다. 스마트 크리에이티브가 세상에 없는 것을 상상해서 이루어 낼 것이다. 고객들에게 기술의 혜택과 편의를 제공하는데 앞장서는 구글을 만들 것이다. 구글은 이 핵심적 존재가 그 방법을 찾아낼 것이라고 믿는다.


 이제 내가 써야 할 이야기는 어떻게 재정 계획이나 수익원 창출에 대한 방안도 없고 시장 조사도 없고 전략도 전술도 없는 사업 계획서에 도대체 무엇이 있는지 열거만 하면 구글이 무엇으로 지금의 구글이 되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구글이 강조하는 것은 오직 제품과 고객이다.
우리의 회사와 별반 다르지 않다.

  제품과 고객을 위해 폐쇄보다 공개를 기본으로 설정했다. 개방 체제의 플랫폼에서 제품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계속 개선(업데이트)될 수 있도록 스마트 크리에이티브에게 전례 없는 자유와 권한을 주었다. 물론, 그렇지 않는 회사도 있다. 애플 iOS는 폐쇄 체제를 유지하여 성장과 수익성에서 모두 큰 실적을 올렸다. 이유는 확실히 우월한 제품을 창조하였기 때문이고, 제품을 따르는 확실한 매니아 층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다면 기본 모드는 공개 설정으로 세팅하는 것이 맞다.
 
 스마트 크리에이티브가 핵심인 구글은 당연히 직원 채용이 중요하다. 배움에 적극적인 지원자를 찾는다. 계속 배움에 갈증을 느끼는 사람은 회사에 이익을 가져다 줄 것 이다. 한 단계 더 나아가 구글은 이들이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배우는 내용이 직무와 관련이 없더라도 상관없다. 학습한 내용들은 상상력에라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금요일 오후, 래리 페이지는 구글 사이트를 뒤적이다 애드워즈AdWords (구글에서 제작한 광고 프로그램)를 통해 나오는 광고들이 본인의 검색 결과와 관계없는 것임을 확인하고 휴게실의 게시판에 이 사실을 알리고 퇴근했다. 이 문제는 월요일 오전 5시 5분에 해결책을 갖게 되었다.
 금요일 오후 사무실에 들른 제프와 그의 동료들이 래리의 게시물을 보고 문제임을 공감하였고, 이를 해결해야 하는 임무라고 인식했다. 그리고, 주말 동안 이들은 문제와 씨름해서 해결책을 찾았을 뿐이다. 자유롭게 뛰어들어 고쳤을 뿐이다. 이것이 구글 문화의 힘이다.
 ‘이런 회사 문화가 있을까’ 의문스럽기까지 했지만 ‘그래서 구글이구나’ 싶었다.
 
 에릭은 “반복구절이 기도를 망치지는 않는다.”
라고 자주 말한다. 사제가 죄나 허물을 용서하기 위해 몇 번이고 성모송을 반복하는 이치와 같다.
구글도 사회 조직인지라 모두가 스마트 크리에이티브 일 수 없다. 이런 이유로 직원들과의 소통에서 반복한다. 잔소리가 아닌 중요한 사항을 반복하는 것이다. 고객과 제품을 위한 주제에 대해서 반복한다. 매번 똑같은 반복보다는 새로운 내용이 첨가된 반복으로 효과를 높인다. 그래서 그런지 영어를 모르는 딸도 구글 로고 Google를 보면 구글이라 알고 있을 정도다.
 그 밖에도 유용한 업무 원칙과 방식들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구글이었다. 더구나 그들은 악해지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왜 구글의 오피스 환경은 세계 최고를 유지하는가?
이유는 간단했다. 구글은 간단했다. 스마트 크리에이티브가 매일 오고 싶어하는 곳이 되게 하기 위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