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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성원 Feb 12. 2022

개인의 능력을 극대화하는 자기경영 /독후감182

1급 성과를 더 나은 특급 성과로 향상시키는 노력과 능력 없는 분야의 성과를 중간 수준으로 향상시키는 노력 중 어떤 것이 더 힘들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역량 없는 사람들을 중간 수준으로 만드는 데 집중한다. 에너지, 자원, 시간은 유능한 사람을 스타로 만드는 데 집중되어야 한다. 우리는 전혀 재능이나 기술이 없고 심지어 중간도 못 가는 분야를 엄청나게 많이 가지고 있다. 그러한 영역의 일이나 직업 혹은 과제를 맡아서는 안 된다. 특히 지식 근로자의 경우 더욱 그렇다.




 ‘숨고 Soomgo’라는 앱이 있다.

요즈음엔 TV광고에서도 볼 수 있는데 ‘숨은 고수’의 줄임말이다. 배우고 싶은 제2외국어부터 퍼스널 트레이닝, 보컬 레슨, 욕실/화장실 리모델링 등등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숨은 고수들과 연결해서 도와주는 서비스인데, 세상은 이처럼 숨은 고수들 천지이다.

 열심히 하는 것도 좋지만 잘해야 하는 것도 중요하다. 각자의 강점들이 있듯이 각자의 약점들이 있을 수밖에 없다. 자신의 강점에 집중하는 것이 (개인의 능력을 극대화하는) 자기경영이 아닐까?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컨설팅, MBA, 와튼스쿨…

책의 저자들을 설명하는 단어들이다. 이런 세계적인 경영학의 대가들이 말하고자 하는 요점을 정리하면, 자신의 에너지와 시간을 한 곳에만 집중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라는 사실이다.

 오직 일, 오직 성공보다는 자신의 건강과 가족과 사회를 챙기면서 그리고, 자신의 삶에 ‘쉼’을 줄 때 더욱 일도 잘할 수 있고 성공에 한 걸음 가까이 갈 수 있다는 것으로 요약된다.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HBR에서 ‘자기경영’을 주제로 꼭 읽어야 할 대가들의 글을 10개씩 엄선한 컬렉션의 이 책은 어쩌면 각각 10개의 이론일 수도 있다. 때로는 10가지 이론들이 단편적으로 충돌할 수도 있겠으나 모두 다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간다.

‘자기 자신을 효율적으로 경영하는 것’이라는 목표를 위해 각 저자들이 만든 단어와 그 단어에 대한 정의/질문들과 프로세스들이 적혀 있다.


진리는 창조되지 않는다.

진리는 항상 그 자리에 있었다. 단지, 내가 얼마나 받아들일 마음과 준비가 되어있느냐의 문제이다. 읽는 도중 ‘유레카’를 외칠 수는 없을 것이다.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천은 또 다른 문제이다. 읽는 도중 ‘이렇게 시도해보는 것은 어떨까?’라는 마음이 들었다.

 문제가 나에게 있다면 나 혼자 고칠 수 없다.

나는 표현해야 한다.

“이것이 내가 잘하는 분야입니다. 이것이 바로 내가 일하는 방식입니다. 이것들이 나의 가치입니다. 이것은 내가 집중하려고 하는 기여이고 내가 달성하고자 하는 결과입니다.”라고 말해야 한다.

나는 피드백을 들어야 한다.

피드백을 들을 수 있는 상황을 만드는 것은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다.

“내가 다르게 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나?" 

"제 생각에 그런 것은 없습니다." 

"무언가 반드시 있을 거야!"

"모르겠습니다.” 이와 같은 몇 번의 대화와 어색한 침묵이 흐른 후 피드백을 들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래도 무엇이 문제인지,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는지에 대해 부하직원과 상사로부터 조언과 다른 시각을 구해야 한다. 문제가 없다고 하더라도 자기경영을 위해서 정기적으로 피드백을 받아야 한다.




나보다 더 똑똑한 사람들만이 나에게 가르칠 무언가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배움의 기회는 매우 제한적이다. 그러나 만일 내가 모든 사람으로부터 무언가를 배우기를 겸손하게 갈망한다면, 배움의 기회는 무궁무진할 것이다.

그리고, 나 자신을 바꾸려 애쓰지 말자. 나를 바꿔서 성공할 가능성은 낮다.

성과를 내는 방식을 개선하도록 노력하자. 그리고, 성과를 낼 수 없거나 해 봐야 서투르게 할 일은 아예 하지 않도록 하자. 세상엔 숨고 천지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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