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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성원 Sep 03. 2022

MZ세대 트렌드 코드 /독후감210

MZ세대의 트렌드 코드는 ‘도무지 종잡을 수 없다’라고 표현하고 있다.

MZ세대 따라잡기 10 계명

01_9시 1분 출근은 괜찮지만 8시 59분은 안된다.

02_부자가 못 될지언정 부자 체험은 필수다.

03_잦은 회식에는 퇴사로 대응한다.

04_이메일은 꼰대 짓, 손편지는 갬성이다.

05_온라인에서만 만나는 친구도 친구다.

06_아재 개그에는 병맛으로 맞선다.

07_아프면 청춘이 아니라 환자다.

08_364일 편의점 도시락, 1일은 명품족.

09_가난은 받아들여도 공짜는 거부한다.

10_회사에서는 묵언수행이 답이다. (친구들 앞에서는 수다쟁이)


 도무지 종잡을 수 없는 구석도 있다. 그 이유는 기성세대에 비해 따박따박 논리적으로 자신의 의지를 피력하며 이기주의적이기보다는 명확하게 개인주의를 표명하기 때문이다.

MZ세대는 “No Hide, Just Open MZ Mind!!”이라 표현하고 싶다. 세대의 생각이 reasonable 하다 표현하고 싶다.




 MZ세대가 궁금했던 이유는 미래 나의 고객이라 판단했기 때문이다.

내가 ‘누구를 상대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이 MZ세대이기 때문이다.

밀레니얼(M) 세대 1981~1995년생! 

현재 20대 후반부터 40대 초반에 이르는 연령대로 어리지 않다. 대학생과 사회 초년생의 어리기만 한 세대가 아니다. Z세대는 1996년생 이후 세대를 말한다.


 MZ세대 사고의 배경에는 어떤 역사적 사건들이 있었을까?

유년기에 IMF부터 2008년 금융위기를 겪으며 부모 세대의 실직을 지켜봤다. 대기업도 자신의 인생을 책임져주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고 공무원 시험에 몰리기 시작한다.

20대 초반에 세월호 사건을 겪으며 기성세대의 부정부패에 대한 반감이 크다. 기성세대의 금전적인 이득 때문에 친구들이 희생됐다고 생각한다.

 그런 이유로 한번 낮춰서 취업하면 영원히 기회가 없다는 것을 체감한다. (‘백수’라는 말 대신 ‘취준생(취업준비생)’이라는 말이 생겨났다.) 기성세대가 20대에 추구했던 ‘낭만’이나 ‘정의’는 멀게 느껴진다. 나부터 살고 보자는 생각이다. 

MZ세대에게는 사회 전반적으로 많은 기회가 없었다.


 MZ세대에는 많은 트렌드와 줄임말들이 난무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언제 누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도 모르겠는 트렌드와 줄임말은 MZ세대의 전유물이 아니다. 변화가 워낙 빠른 세상이라 새로운 문화와 단어가 많이 생기는 사회현상일 뿐 당사자들은 막상 적극적이지 않다. 먹방도 유행을 탔으나 모두가 시청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일부가 열광한다고 말하는 것이 더 맞다.


 이해하기 쉬운 특징 중 하나는 ‘현재에 집중하는 것’이다.

기회가 없었던 탓에 / 기회가 없는 탓에 / 기회가 없을 것 같아 현재에 집중하는 것이다. 90년대생에게 노년은 너무 멀다. 사회적으로나 지구 환경적으로나 여러 가지 요인으로 노년까지 살 수 있을지 없을지도 모른다.

 현재에 집중하는 이유로 다른 사람의 노력도 존중한다. 결과가 나오지 않아도 도전 자체에 박수를 보낸다. 올림픽 국가 순위에 영향을 주지 않는 은메달, 동메달 선수들을 응원한다.


 예절이 없는 것이 아니다. 어른들과 소통이 힘든 것이 아니다.

90년생들은 온라인으로 다양한 주장을 접했고 학교에서는 토론 문화에 익숙하다. 정답을 찾기 위해 토론을 하는 것이 아니다. 서로의 의견을 맞춰가는 과정이다. 자신의 의견이 옳다고 주장도 하지만, 다른 사람의 의견을 받아들이고 토론을 하다가 생각이 변하기도 한다. 

때론 aggressive 하다고 느끼는 이유는 의견을 피력하고 있는 MZ세대들을 마주쳤기 때문이다.

그들도 결과만을 중요시하는 사회에서 살았는데 가치관이 그렇게 빨리 변할 수 없다.


 MZ세대는 말한다.

 “우리는 공유하는 걸 좋아하는 게 아니다. 우리는 개인적인 성향이 강한 세대다. 남들하고 부딪히는 게 싫다. 하지만 돈이 없으니 공유하는 거다. 우리를 둘러싼 환경이 공유할 수밖에 없게 만든다.” 

“90년생은 바보가 아니다. 특별히 똑똑한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다른 세대만큼은 안다.”




 X세대인 나는 왜 MZ세대가 다르다고 느꼈을까?

‘그들은 reasonable 하다’는 것이 나의 결론이다. 그러한 생각을 표현할 줄 안다.

다르다고 느낀 이유는 내 세대는 UN-reasonable 했기 때문일 것이다. 나의 기성세대에 맞추어 가며 표현도 할 줄 몰랐을 것이다.

 내가 변화하면 충분히 MZ세대와 소통이 가능하다!!

No Hide, Just Open my M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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