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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성원 Sep 16. 2023

더 해빙 The Having /독후감263

 심리학 책으로 규정짓기로 했다.

 마음가짐을 위한 책이라고도 말하고 싶다.

‘뭐지? 진짜로?’와 같이 계속 생겨나는 질문들은 과감히 뒤로하고 핵심만 발라내어 독후감에 남길 것이다. 남겨진 것들은 다른 책들의 교훈과 크게 다르진 않겠지만 이를 이끌어내는 과정과 스토리가 참으로 인상적이다. 실제 이야기인데 소설같이 느껴지는, 논픽션인데 픽션으로 느껴지는 [더 해빙]의 매력이다.




 지금 내가 가지고 있음을 느끼자!

 내가 가지고 ‘있음’에 감사하자!

현재 상태나 상황은 변함없어도 물컵에 물이 반 밖에 남지 않았다고 혹은 물컵에 물이 반이나 남았다고 하는 것처럼 내 감정에 따라 다르게 느껴진다. 반 밖에 보다 반이나 남은 현재 상태에 감사하자는 것이 Having의 요점이다. 이와 같은 긍정적인 감정을 의식적으로 기쁨과 행복으로 연결시키며 생활하는 것이 Having을 실천하는 것이며 이는 우리를 부자로 만들어 준다는 것이다. 누구나 30~70억 정도는 가질 수 있다고 한다.

 결론의 마지막이 자족하는 삶, 행복한 삶이 아니고 콕! 집어서 진짜 큰 부자로 우리를 만들어 준다는 것이다. 긍정적인 에너지로 돈을 누리면 반드시 더 큰돈을 당겨올 수 있다는 의미이다.


 이렇게 돈을 쓰는 것이 Having이다.

- 대출금을 갚을 돈이 있다. (‘월급에서 또 대출금이 빠져나갔구나!’가 아니라) 대출금 갚을 돈이 있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좋아졌다.

- 전에 일하던 직장의 후배들이 찾아왔다. 후배에게 태국 레스토랑에서 점심을 살 돈이 있다. 나와 함께해 주는 사람들에게 밥을 사줄 돈이 있다니 부자가 된 기분이다.

- 원하는 식탁을 살 돈이 나에게 있다. 그동안 찾아왔던 월넛 테이블을 드디어 발견했다! 예산보다 조금 더 비싼 제품을 사게 되었지만 이 테이블에 둘러앉아 많이 웃을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설렌다.


 기분 좋게 소비만 하면 Having인가?

 Having과 낭비의 차이는 무엇인가?

자신을 기쁘게 하기 위해 구매한 것들은 Having이고 돈을 쓰면서도 찜찜한 것은 Having이 아닌 것이다. 우리는 결국 자기 자신이 되어야 한다. 자신 다워질 때 스스로를 행복하게 만들 수 있다. 쪼들리는 마음 없이 자신의 진짜 기쁨을 위해 소비를 한다는 것은 ‘있음’을 느끼는 것이다.

‘있음’을 느끼게 되면 자연스레 따라오는 것이 나누는 마음이다. 반면 다른 사람의 덕만 보려고 한다면 주변에 좋은 인연을 만들 수 없다. 만날 수 없다.

 ‘기분 좋게 쓸 돈이 나에게 있구나. 감사하게 생각해야지.’가 Having의 시작이며, 귀한 인연을 만나고 만들 수 있는 기회로 안내한다.


 Having 하기 위한 좋은 언어습관이 있다.

Having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내 마음이 편안한가 그렇지 않은가이다. 편안함이 핵심이다.

“편안하지 않다’고 생각하면 뇌는 ‘편안’만 입력하고, 반대로 ‘짜증이 난다’고 하면 ‘짜증’만 각인시킨다. ‘마음이 편하지 않다’는 말은 결국 편안한 상태가 본인에게는 가장 보편적이고 기본적인 마음가짐이라는 뜻이다.”.

 ‘기분 나쁘다’, ‘짜증 난다’라고 말하는 대신 ‘편안하지 않다’고 말해보자.




 우리가 모두 알고 있듯이 행운은 하늘에서 무언가 갑자기 뚝 떨어지는 게 아니라고 한다.

행운은 우리의 노력에 곱셈이 되는 것이지 덧셈이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행운이 덧셈으로 온다면 노력이 ‘0’이어도 행운이 올 수 있기 때문이다. 아무 노력도 하지 않는데 얻을 수 있다면 너무나 부당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Having만 한다고 부자가 되는 것은 아니라고 이해했다. 노력은 하면서 자신의 가지고 ‘있음’에 감사해야 부자도 될 수 있는 것이라 이해했다.

 사실 부자가 되기 위해서 여기서 끝나는 것은 아니다.

책을 읽으면서 간과했던 부분인데 독후감을 쓰면서 알게 된 사실이다. 

Having을 실천하는 생활 속에서 내가 세상에 어떤 영향을 주고 싶어 하는지도 생각해보아야 한다. 가장 마음에 남는 글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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