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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드림캡처 변성우 Sep 15. 2017

일어서는 그 순간

넘어지는 순간보다 일어서는 순간에 집중하자

 아장아장 걷는 듯 뛰는 듯 하다가 넘어집니다. 넘어지는 순간 아픔을 느낀 아이는 넘어진 채 그대로 울음을 터트립니다. 울음을 터트리면서 엄마가 자신을 일으켜주기만을 기다립니다. 엄마가 달려와 피가 나는 상처를 들여다보면 더 울어버립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일어서는 것보다는 넘어진 그대로 울면서 누군가의 도움을 바라고 있습니다.

 아이가 조금 더 자라서 넘어졌다고 엄마가 일으켜주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면 넘어지자 마자 툭툭털고 일어납니다. 상처에 아랑곳하지 않고 신나게 뛰어놀던 놀이를 계속합니다. 옆에 있던 엄마는 혹여나 걱정이 되어 다친곳은 없냐고 물어보지만 아이는 아랑곳하지 않고 놀이에 집중합니다. 이미 일어났기 때문에 넘어졌던 순간은 이미 잊어버린 과거가 되어버린 것이지요.


 올림픽 달리기 경기에서 선수들이 달리는 도중 넘어지는 경우가 가끔 있습니다. 이 때 선수들은 어떻게 하나요? 한 국가의 대표로 나온 선수들은 절대로 그 자리에 넘어진 채로 있지 않습니다. 재빨리 일어나 목적지를 향해 더 빨리 달리기 시작합니다. 격투기 선수들은 상대방의 주먹에 맞아 넘어졌을 때 어떻게 해서든 일어나려고 합니다. 넘어진 채로 그대로 있는 것은 경기를 포기하겠다는 의미라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아니까요.




 길다면 긴 인생을 살면서 넘어지는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 육체적으로 넘어지기도 하지만 심리적으로 무너져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도전을 시작하게 되면 순탄하게 가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매끄한 아스팔트의 도로에도 돌무더기가 나오고 홈이 난 곳이 발견되기도 합니다. 구름 한점 없는 항로에도 비바람이 불기도 하고 안개가 자욱히 끼기도 합니다. 잔잔한 수로에도 풍랑과 바람이 거세게 부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신의 꿈에 대한 도전을 하는 동안 포기하고 싶은 순간은 항상 찾아옵니다. 넘어지기도 하고 상처가 나기도 합니다. 


우리의 삶은 집중하는대로 만들어집니다. 


학창시절 집중하는 수업에 성적이 더 잘 나오듯이 우리도 집중하는대로 살아가게 됩니다. 연구에 집중하면 연구자가 되구요, 개발에 집중하면 개발자가 됩니다. 음악에 집중하면 음악가가 되구요, 축구에 집중하면 축구선수가 됩니다.


 넘어지는 순간은 누구에게나 반드시 옵니다. 살아가는데 필수적으로 찾아오는 손님이기도 하지요. 넘어지는 순간 어디에 집중할 것인가에 따라 인생은 달라집니다. 넘어지는 순간에 집중하는 사람은 일어날 생각조차 하지 않은 채 깨진 상처만을 한없이 바라보며 울고 있습니다. 반면에 넘어지는 순간 어떻게 일어날까에 대해 집중하게 되면 곧바로 일어나게 됩니다. 넘어져서 깨지고 상처난 그 부분에 집중해서 일어나지 못하고 넘어진 그대로 주저 앉아 있을 것인지, 넘어지는 순간 곧바로 일어서서 가던 길을 계속 갈 것인지는 본인의 몫입니다.


 넘어지는 순간에 집중하느냐, 일어서는 순간에 집중하느냐에 따라
똑같은 상황이 전혀 다른 결과를 낳습니다. 


넘어졌다고 '왜 넘어졌지?' '어디에 상처가 났을까?' '왜 이렇게 아프지?'보다는 '이 난관을 어떻게 극복할까?'라는 일어서는 순간에 집중해 보심이 어떨지 살짝 말씀드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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