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면에 사용할 수 있는 무기들을 발견하며
한번도 가보지 못한 새로운 세상을 향해 한걸음 내딛습니다
두려움이라는 방패로 앞을 가리니 아무것도 보이지 않게 됩니다
설레임이라는 무기로 완전무장을 하니 어떠한 적도 물리칩니다
누군가의 한마디에 일어서려던 희망은 다시 넘어집니다
좌절감이라는 무기는 일어설 힘조차 파괴합니다
희망이 내미는 손을 꽉 잡으니 온 몸의 세포가 다시 일어섭니다
바쁜 마음이 클수록 도로의 교통체증은 더 심해보입니다
짜증이라는 날카로운 창은 함께 타고 있는 모든 사람들의 기분에 흠찜을 냅니다
긍정적인 마인드와 라디오에서 들려오는 음악은 절묘하게 힐링의 선율을 자아냅니다
만족하지 못하는 환경이 앞길을 가로막는 듯 해 보입니다
스트레스라는 강력한 무기는 정신적인 파괴와 함께 질병의 인자를 키워냅니다
위기를 기회의 눈으로 바라보니 넘어야 할 벽 너머가 훤히 보입니다
상대방의 모욕에 조용히 있던 화(火)가 화(火)같이 일어납니다
화(火)라는 뜨거운 화염은 자신과 주위를 순식간에 태워버리고 까만 재만 남깁니다
공감하고 고개를 끄덕이니 화(火)를 끌 수 있는 물이 됩니다
누군가의 무례한 태도에 미간이 저절로 찌푸려집니다
사나운 인상이라는 무기를 꺼내드니 세상이 저를 향해 인상을 찌푸리네요
환한 미소로 화답하니 세상도 저를 향해 웃음지어 보입니다
갑자기 끼어드는 차량에 욕부터 나옵니다
욕이라는 총알로 따발총을 쏘아대니 내면을 초토화시키고 함께 있는 사람들의 마음에 구멍을 냅니다
양보의 미덕을 보내고 나니 여유를 즐기는 제가 멋스러워 보입니다
힘들어서 너무나 힘들어서 저에게 하소연하는 친구를 마주합니다
잘못을 지적하니 그 친구는 더 속상해 합니다
아무말 없이 안아주니 두 심장이 맞닿아 따뜻한 용기가 쏟아납니다
매순간 내 안의 내면은 묻습니다
어느 무기를 내어드릴까요?
어느 무기를 적절히 사용하느냐에 따라
행복과 불행이 결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