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똑똑한 거위 보셨나요?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캐나다 구스 하면 이 옷이 떠오르지만, 리얼 캐나다 구스는 살아있다.
밴쿠버에는 구스가 매우 흔하다.
우리나라 비둘기처럼 공원을 돌아다니며 풀을 뜯는다. 윗 사진은 스탠리 파크에서 찍었다.
매우 순하고 사람을 무서워하지도 않으나 다가오지도 않아 개인적으로 비둘기보다는 훨씬 낫다.
얼마 전 뜻밖의 장면을 목격했다.
공원 중간 횡단보도를 나란히 건너는 구스 무리!
도대체 횡단보도를 어떻게 아는 걸까??
혹시나 하고 주변을 살펴보았으나 새들을 이끄는 사람은 없었다.
보통 우리 동네 공원을 떼로 돌아다니며 풀을 뜯으며 잘 보면 약 백 마리 정도가 저 사진 속에 있다. 아마도 길 건너는 거위가 얘들 같다.
당황해서 차를 세우고 관찰하니 대기 중인 거위들이 상당히 많아 놀람.
그런데 너희 날개 두고 왜 걸어가니?
하늘에서 V자로 잘 날던데 ㅋㅋㅋ
나뿐 아니라 반대편 차도 당황!
차가 오면 거위들이 속도를 조절하고 움찔댄다.
2분 넘게 거위 행렬이 계속되었으나 내 뒤차도, 맞은편 차들도 경적 울리지 않고 조용히 멈춰 있었다.
너무 신기해 집에 돌아와 거위 IQ를 검색했다. 역시나 지능 높은 동물이라는 정보가 등장.
거위는 지능이 높은 동물로 배타성이 강해 주인을 잘 따르고 밤에 자다가도 낯선 사람이 오는 기척이 느껴지면 깨서 울거나 날개를 활짝 펴고 다가가서 위협한다. 그래서 옛날부터 과거 동서양을 막론하고 번견 대용으로 거위를 자주 길렀다. 이 때문에 과거 로마군 기록이나 그림 동화 등을 보면 거위 사육 장면도 흔히 나온다. 특히 기원전 390년의 알리아 전투에서, 신전에서 키우던 거위들이 갈리아인의 침입을 울음소리로 알려서 기습에 대처할 수 있었다. 국내에서도 집을 지키는 용도로 쓰였다. 화가 김점선이 지은 책 <10cm 예술>에 따르면 개성 지방에서도 개 대신 많이 키웠다고 한다. 또한 블렌디드 스카치위스키인 발렌타인(Ballantine's)의 숙성고는 2012년까지 거위 떼를 동원해 지켰다고 한다. 현재도 브라질 교도소에서 번조로 사용 중이다.# 경비견보다 유지비가 싸다는 장점 때문이다. - 나무위키
인터넷에서 찾은 사진이다.
하지만 실제 상황이라면 좀 무서울 것 같다.
우는 소리가 상당히 크고, 조금 사납기 때문이다.
다행히 우리 동네 구스는 순하고 법을 잘 지켜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