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0. 가치의 축적:
보이는 것이 전부입니다

보이는 그대로 나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기

by 이도

어떻게 사람을 판단하는가

그 사람이 지금껏 쌓아온 것

그 외의 다른 것은 필요치 않다





오만과 편견


어느덧 6장의 마지막까지 왔습니다. 여기까지 읽은 분들이라면 아마도 제가 말하는 [가치의 축적]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충분히 이해하셨을 것이란 생각도 드는데요, 6장에 대한 전반적인 마무리는 글의 마지막에서 다시 하기로 하고, 오늘은 먼저 주제와 조금 동떨어진 이야기로 시작해보려 합니다.


우리는 종종 사람을 판단한다는 데 있어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면 안 된다", 혹은 "겉으론 그렇게 보여도 알고 보면 좋은 사람이야"와 같은 이야기를 살면서 듣게 됩니다. 저도 처음에는 이 말에 대해서 깊게 생각한 적이 없어 맞는 말이겠거니 하고 넘어갔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이 말에는 상당히 문제가 많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제가 이렇게 생각한 데는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 번째로 겉모습을 외면한 채 상대방의 내면에 담긴 원래의 본성을 제대로 파악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타인인 우리가 상대방의 겉모습 뒤에 숨겨진 내면을 제대로 파악해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오만에 가깝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Mexican.jpg 편견 없이 겉모습 그대로 판단하는 것은 나쁜 일이 아닙니다


여기에 더해 저는 타인의 본성과 내면에 대해 자신의 주관적인 생각으로 판단하는 것 자체가 위험하다는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물론 어쩌다 보면 자신이 생각한 대로 타인을 판단했을 때 그 예상이 맞을 때도 있지만, 만약 자신의 판단이 틀렸을 경우에는 인간관계에 있어 심각한 갈등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이유는 처음부터 알 수 있는 겉으로 드러나는 사실을 외면하고 굳이 상대가 제대로 알려주지도 않는 내면과 본성의 파악하는 데 집중하는 것 자체가 상대를 대함에 있어 무례한 행동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와 같은 무례함은 비단 우리가 상대를 파악할 때만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즉, 상대방 역시 우리를 대할 때 속으론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당장 드러나는 행동이 상대를 불쾌하게 만들었다면, 이러한 행동을 판단함에 있어 상대방의 진의를 우리가 파악해줄 필요는 없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대해선 사례를 들어 설명해 보겠습니다.


가령 '알고 보면 좋은 사람'이라는 평판을 듣는 사람의 경우 평소에 보여주는 대부분의 행동은 상대를 불쾌하게 만들지만, 어쩌다 한 번씩은 따듯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이때 평소에 보여주던 상대방의 행동들은 외면한 채 어쩌다 한 번씩 보이는 '따듯한 모습'에만 주목해 그 사람을 '좋은 사람'이라고 판단하는 것은 제가 보기엔 문제가 있습니다.




미리 대비한다


제가 6장과는 큰 관계도 없어 보이는 이런 이야기를 꺼낸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여러분이 지금부터 어떠한 가치를 쌓아 나가겠다는 목표를 세우더라도, 반드시 유념해야 할 것은 앞으로 타인에게 평가나 인정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 왔을 때 상대로 하여금 내가 쌓아온 것들을 있는 그대로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이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확연하게 드러나는 자격증, 성적, 합격증과 같은 이력이 아닌, 자신의 생각과 태도, 가치관 역시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끊임없이 쌓아가야 하는 중요한 덕목이라는 것을 놓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이 훈련을 시간 여유가 많고 아직 사회에 진출하지 않은 지금부터 미리 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여러분이 평소부터 사람을 대하는 태도, 가치관, 성격과 같은 부분에 대해 무신경하게 방치한 채 갑자기 사회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그러면 여러분들 역시 회사나 사회에서는 집에서처럼 행동하면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자기 개발서나 처세술 등의 책을 보며 이것저것 익혀보려고 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것들은 하루아침에 쌓이는 것이 아닙니다. 이는 마치 연애에 대한 책을 읽자마자 연애를 잘하게 된다는 착각을 하는 것과 하등 다를 바가 없습니다. 결국 어느 순간에는 자신이 숨기고 있는 본성이 드러나게 되는 상황을 맞이하게 될 것이고 그로 인해 크고 작은 오해와 갈등이 생겨날 수 있습니다.


또한 여러분이 처세술에 능해 평소에도 흐트러짐 없이 행동한다 하더라도 아직까지 끝난 것은 아닙니다. 앞에서 말했듯 대부분의 사람들은 우리의 겉모습이 아닌 내면의 본성을 파악하기 위해 끊임없이 나를 떠보는 듯한 질문을 해올 것입니다. 더 큰 문제는 사회경험이 풍부한 여러분들의 선배는 자신이 지금 속마음에 대해 취조당하고 있다는 것조차 깨닫지 못하도록 아무 일도 아닌 것처럼 질문을 던져올 것이라는 점입니다.


회사나 조직에서 자꾸만 회식을 가지며 술을 마시는 데는 다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회식자리에서 술에 취해 평소의 평점심을 유지하지 못해 아무 말이나 해버리고 난다면 여러분의 직장생활은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어려움을 맞이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든다면 축구는 해본 적도 없으면서 축구 좋아하느냐는 이사님의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했다가 주말 내내 축구하러 다니는 이야기는 거짓이 아닌 실제 사례입니다.



보이는 그대로


따라서 우리는 자신을 있는 그대로 보여줄 수 있는 축적의 시간을 지금부터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신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것들은 두말할 것도 없으며, 시간이 오래 걸리고 간과하기 쉬운 무형의 가치에 대해서도 지금부터 준비를 해 두시길 바랍니다.


만약 자신의 취미활동이 영화보기라고 말을 꺼낼 생각이라면, 누구나 즐겨보는 영화를 포함해 좋아하는 감독의 전체 필모그래피를 모두 감상하는 정도의 경험은 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좋아하는 감독과 배우, 자신의 인생에 중요한 영화와 그 이유에 대해서도 누가 물어보는 즉시 대답이 나올 수 있어야 합니다.


운동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운동을 좋아한다는 말을 했다면 그 말은 언어가 아닌 신체로 증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마라톤을 좋아한다는데 비만의 체형을 가지고 있다면 아무래도 이상하지 않겠습니까? 또 평소에는 힘없는 약자를 보호해야 한다고 실컷 주장했는데 정작 후배들 앞에선 한없이 무서워지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의 말에는 신뢰가 가지 않을 수밖에 없습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명료합니다. 저는 다른 사람들이 여러분에 대해 생각했을 때 겉으로 보이는 것이 전부인 사람이 되기를 바라며, 그 방법으로 일찍부터 자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쌓아가는 노력을 권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때 시험 합격과 경력, 자격증뿐 아니라 언행일치의 자세를 직접 증명해낼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준비하실 것을 말씀드렸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보여줄 수 있는 것이 확실한 사람은 언제나 말과 행동이 간결합니다. 그런데 뭔가 숨기는 것이 있거나 보여주기에 부끄럽고 부족하다는 생각이 많은 사람일수록 말이 많아지고 말하고자 하는 내용이 와 닿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여러분들이 6장을 통해 자신을 당당하게 보여줄 수 있는 사람이 되는 데 필요한 다양한 가치를 축적할 수 있는 계기를 찾을 수 있으셨으면 좋겠습니다.




6장을 마치며


5장을 마무리하며 말씀드렸듯, 6장부터는 저의 개인적인 이야기가 포함된 내용이 많아졌습니다. 그렇기에 이번 장에선 저의 생각이 반드시 옳다는 생각보다는, 저라는 한 사람은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는데, 이런 생각들이 다른 분들의 생각에 조금이나마 참고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적어나갔습니다.


또한 이번 장은 제가 적어나가면서도 스스로 반성을 많이 하게 되는 순간이 자주 있었습니다. 결국 가치를 쌓아간다는 것은 지금 제가 처한 상황이 곧 내가 과거에 해왔던 생각과 행동의 결과라는 생각이 들어 자꾸만 과거에 대해 아쉬움의 감정이 들었던 것도 솔직한 심정입니다. 하지만 지나간 과거를 자꾸 생각하는 것은 별로 도움될 일은 없으니 아쉬움은 훌훌 털어버리는 것도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7장에서 제가 다룰 내용은 [건강한 생활]입니다. 사람이 살면서 건강이 안 중요할 때가 없지만 백수로 지내는 동안은 특히 건강관리를 잘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리고 지금이야말로 자신의 삶에 있어 올바른 생활습관과 식단관리를 직접 실천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에, 지금부터 자신에게 잘 맞는 건강한 생활습관을 만들어두는 것은 앞으로의 삶에 있어서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에서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물론 제가 대단히 전문적인 지식이 있는 것도 아니고, 저 말고도 이러한 건강 관련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곳은 이미 충분히 많이 있다는 것을 저 역시 잘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저는 7장을 통해 제가 직접 하고 있는 다양한 건강과 식생활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며 다른 분들에게도 참고나마 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가볍게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그럼 7장에서 뵙겠습니다.


health-and-wellness-expo-jacksonville-business-connections.jpg 7장에서는 건강하게 살아가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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