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산길

by 김선희

널 첨 봤을 때

금방 닿을 수 있을 거라 자신했어.

걷고 또 걸어도 좁혀지지 않는 너와의 거리.

그만 둘까...

뒤를 돌아보면

바람 한 줄기 가슴 속 추억을 일으키고

나뭇잎 사이로 쏟아지는 희망같은 햇살.

구름에 닿을 듯

하늘에 닿을 듯

난 다시 널 향해 걷는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벚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