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아침 출근 전 부지런히 청소 하는 것에 관하여
질문을 받았던 적이 있다.
일찍 일어나 미라클 모닝은 하지 못하면서
나오기 전 집안을 모두 정리하고 나오는 것에 대하여.
어느덧 1인 가구 생활을 하게 된 지 3년 차.
나는 부지런한 사람은 아니지만 애정하는 순간을 얻기 위해
기꺼이 움직이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퇴근하고 집에 딱 들어갔을 때, 모든 것이 정리되어 있고
더 이상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되는 그 순간을 마주하는 기쁨.
할 일을 모두 마치고 들어와 내 기준에 맞춰 정리된 집을 보며
빨리 다 내려놓고 쉴 수 있는 이 순간을 위해 매일 아침 부지런히 정리하고 집을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