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65: Feb. 23rd, 2021 (5 PM)
왠지 마음이 가라앉고 미래가 불투명하게 보이기만 하는 날
한국에서는 좀 걱정되는 소식이 들려왔고,
논문을 완성하는 것, 졸업하는 것, 취업을 하는 것, 이사하는 것 등등
모든 일들이 다 겹쳐져서는 버겁게만 보이고 마음만 바쁘다
조금 더 부지런히 열심히 살았더라면 지금 이런 상황이 만들어지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이 나를 가장 힘들게 한다
그렇지만
속상한채로 그저 넋 놓고 있지만은 않는다
오늘 지금 여기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조금씩 해 나간다
써 놓은 글들을 소주제별로 다시 정리해서 이음매를 만들기 위해 한 단락 정도를 썼고
피곤해서 집중력이 떨어지고 영 글쓰기가 손에 잡히지 않는 시간부터는 다음 챕터를 위해 읽어야 할 것들을 슬슬 읽어나가기 시작했다
조금씩 해 나간다
조급해하지 않는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