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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읽고 쓰는 청춘 Aug 26. 2015

좋은 영향을 주는 사람이 되자

수학강사의 소소한 일상

내가 요즘 새롭게 관심을 갖고 있는 일은 단연  마라톤과 책읽기이다. 수학수업에 대한 관심은 강조할 필요도 없지만.

 초2 때부터 수업을 하여 초4여름까지 진행하고 그 이후로는 방학 때만 진행하고 있는 초5 학생이 있다.방학 수업이 어제가 마지막이었다. 어머님이 조심스럽게 내게 물었다. "선생님 마라톤하세요?"라고 나는 요즘의 관심사이니~ 기분좋게 대답하였다. 그 물음의 근본은 아마 다이어트일것이다. 너무 개인 적인 부분이라 조심하시며 물어보셨지만, 난  전혀 불편하지 않았다. 지난 겨울방학에 봤던 나와 지금 여름방학에 본 나는 14kg정도 몸무게의 차이가 있었으니 궁금하신게 당연하셨을지도... 어머님과 아이 상담이 아니라~ 다이어트와 뱃살 ,달리기 이야기를 하니 내가 좋은 기운을 드릴 수 있는 것 같아서 무척 기뻤다.

 밤에 수업을 마치고 친구와 페이스북 메신저로 이야기를 하다 "토지 읽기모임"에 대해 물어봤다.중고등 동창이었지만, 큰모임 외에는 만나진 않았던 오래간만에 만나도 어색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막 친하다 말할 수 없는 그런 친구이다.서울대를  졸업하고  외국계 회사 10년을 다니고 얼마 전 퇴직을 한 친구이다. 책읽기에 관심을 가질려면(뼛속까지 이과인간). 마감이 있어야 된다는 것을 우린 알고 있었다. 그래서 한참 책읽기 모임, 글쓰기 모임 이야기를 하였다. 서로에게 미래를 위한 좋은 밑거름이 되길 바라며...

이렇게 난 학생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주는 강사가 되고 싶지만 난 날 알고 있는 모든 분들께 좋은 영향을 주는 그런 사람이 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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