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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읽고 쓰는 청춘 Aug 26. 2015

나도 글을 잘 쓰고 싶다

100일 글쓰기 신청동기와 각오




 어린 시절 무엇을 배우는 것을 참 좋아했다. 그 중에 단연 글쓰기도 있었고, 국어수업도 있었고, 논술도 있었다. 

하지만, 난 기본이 부족했다. 배우는 것은 좋아했으나, 바탕인 책읽기가 참 힘들었다. 하지만 시험은 봐야했고, 공부는 해야했다. 그렇게 꾸역꾸역 고등학교까지 공부를 하였고, 국어가 나의 발목을 잡은 과목이었지만, 그래도 난 글을 잘 쓰고 싶었다. 하늘을 봐도 늘 멋있지 않았고, 비가 온다고 우울해지지 않았다. 그런 날 보고 '뼛속까지 이과사람'이라는 표현을 하였으며 나도 그렇게 생각했다. 누구의 가슴의 울림이 있는 글을 쓰고 싶었으나 나조차도 울림이 되지 않으므로 참 힘들었다. 그렇게 생각만 하면서 20대를 보냈다. 물론 직업의 특성상 책을 읽을 여유조차 없을 정도로 주7일의 빡센 삶이 계속 되었다. 


 이렇게 사는 것이 얼마나 의미가 있을까 고민을 하던 작년이었다.설날과 추석을 제외한 5일 빼고 일을 360일동안 하는 삶이 진정 행복한 삶인가 고민을 했다. 그렇게 미래의 삶에 대해 생각을 하다가 '책을 읽고 싶다. 글을 쓰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찾다 보니 김민영선생님을 알게 되었고, 한겨레 필사클럽 수업을 듣게 되었다. 필사클럽 수업을 들으면서 독서토론도 알게 되었고, 독후감 모임까지 나가게 되었다. 모임에서 만난 분들이 대다수 권해 주었던 "100일글쓰기"였다. 하지만 무언가 시작하면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그래서 1기 때부터 신청을 못하고 머뭇거렸던 나였다. 하지만 요번에는 "질러보자"라는 마음으로 신청했다. 100일동안 얼마나 꾸준히 적어줄지, 얼마나 잘 써줄지 모르겠으나 도전한다. 이 도전이 나의 글쓰기가 한 단계 점프업 되는 시점이 되길 바라며, 함께 하는 것이 얼마나 큰 힘이 있는지 알고 있기에 열심히 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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