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선민 May 24. 2023

대표님! 저희도 BRAZE 도입하고 싶어요

[CRM] 계약, 비용, 리셀러  - 브레이즈 기초 이론 시리즈 #01

브레이즈(Braze)와 CRM Marketing

신규 유입 비용이 증가함에 따라 CRM 마케팅을 통한 데이터 마케팅을 고도화하고자 하는 기업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CRM Tool의 대표주자인 브레이즈가 가장 많이 언급되는 모습이다. 그중에서도 브레이즈가 가장 많이 선택되는 이유는 salesforce 등의 다른 saas들이 웹을 중심으로 고도화가 되어있는 반면, 브레이즈는 앱 중심이다. 특히 한국의 커머스는 WEB보다 APP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만큼 많은 기업들이 브레이즈를 선택하는 추세이다.


CRM을 강화하고자 하는 상황에는 여러 가지 경우가 있다. 첫째로는 연간 비용이 고가에 속하는 브레이즈가 정말 우리 서비스에 적절한지 궁금하신 경우가 있다. 두 번째로는 비싼 비용을 주고 도입까지는 완료했는데 제대로 사용하고 있는 것인지 의문이 드는 경우가 있다. 오늘은 브레이즈 도입을 고민하고 있는 마케터 혹은 리더 분들을 위한 소소한 정보를 공유해보고자 한다. 



계약 조건과 비용


브레이즈는 연간 계약을 기본으로 한다. 계약은 아래 조건에 따라서 연간 비용으로 체결한다. 비용 결산도 마찬가지로 계약 시점에서 연간 비용을 한 번에 결제해야 한다. (리셀러에 따라 차이가 있는지는 모르겠다.) 따라서 일 년에 한 번 매우 큰 비용이 나가는 것이다. 비용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최초에 세부 조건과 비용 설계를 꼼꼼히 진행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다. 


자세한 비용은 작성하지 못하나, 비용이 많이 발생하는 지표 기준으로 별점을 매겨보았다. 


MAU : 월간 활성 앱 (App) 사용자 수 ★★★★★

Data Point : 연간 데이터 포인트 누적 ★★

MUV : 월간 활성 웹 (Web) 사용자 수 ★★

Email : 연간 최대 이메일 발송수 ★


브레이즈는 웹 기능보다 앱 기능에 더 집중한다. 따라서 앱 활성 사용자 즉, MAU 지표에 따른 비용이 가장 크게 발생한다. (2023.1 기준) MUV, Email의 비용은 부담이 적은 편이다.


MAU 다음으로 가장 많은 비용을 차지하는 지표는 Data Point이다. 몇 개의 사용자 속성을 어떤 형식으로 연동할 것인지, 필수 / 테스트용 이벤트 몇 개를 연동하여 사용할 것인지 SDK 삽입 단계에서의 Event Taxomony 설계 단계가 매우 중요하다. 이벤트 택소노미를 비효율적으로 설계하여 필요 이상의 과다한 D.P로 초기 계약하는 경우 비용을 심각하게 낭비하게 된다. 


처음 이벤트를 설계하고 계약을 진행할 때는 보수적으로 잡는 것이 좋겠다. (예산이 넉넉하다면 괜찮겠지만) 서비스 성장세에 따라 계약 기간 도중 상향 조정하는 것은 쉬운 편이다. 리셀러에 따라 계약 중간에 조건과 비용을 하향 조정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사실상 불가능하다) 서비스의 규모별 DP 포인트별 비용이 상이할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두면 도움이 될 것이다.


따라서 혹자는 브레이즈를 처음 사용하는 서비스라면 MAU, Data Point를 보수적으로 잡고 첫 계약을 시작하는 것을 추천한다. 초과되면 그 시점에 조건을 상향하여 계약을 갱신하는 편이 비용 절약에 유리하다. 뿐 만 아니라, 리셀러와의 커뮤니케이션을 호의적으로 이끌 수 있어 시간/비용 낭비를 방지할 수 있다.



한국의 Braze 공식 리셀러


1. AB 180 

https://www.ab180.co/


한국에서 가장 많은 서비스를 레퍼런스로 보유하고 있다고 알려진 리셀러이다.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래디쉬, 쏘카, 브랜디가 있다. 

AB180의 대표적인 기업 Rf (출처: https://www.ab180.co/)


AB180에는 회원가입만 하면 무료로 볼 수 있는 인터넷 강의 동영상이 있다. CRM 마케팅의 전문적인 이론 지식을 공부할 수 있는 창구가 많지 않기 때문에, 혹자는 이 영상들에 큰 도움을 받았다. AB180의 SCM(성공매니저)님들이 직접 강의를 진행하시기 때문에, AB180 리셀러 이용을 고민 중이라면 이 강의를 통하여 CSM 님들의 역량을 확인할 수 있다.

https://academy.ab180.co/
이벤트 택소노미부터 마케팅 믹스까지! 굉장히 유효한 정보가 많이 있어서 좋다. (출처: https://maxonomy.net/)



추가적으로 공유해 보자면, AB180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한 마케팅 성과 트랙킹 솔루션은 Air-bridge를 사용하고 있다. 

(출처: https://www.airbridge.io/ko)

에어브릿지의 장단점을 요약해 보겠다.


<장점>

AirBridge 솔루션을 활용하여 트랙킹 링크를 생성하면 다양한 마케팅 채널들의 성과를 "하나의 전환 기준으로 측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대시보드가 직관적이며 매우 다루기 쉽다.

국내 개발 서비스이기 때문에 한화로 결제된다.

비용이 저렴하고 합리적이어서 스타트업에서 활용하기 좋다. 

연간 비용 계약이나, 월별로 분산 결제를 할 수 있어 부담이 적다.


<아쉬운 점>

Braze와 공식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는 하나, 다른 마케팅 채널에서 활용하는 만큼 전환 성과를 정확하게 보기는 어려웠다. 


그 외의 아쉬운 점은 거의 없다. 합리적인 비용이 모든 아쉬운 점을 커버한다. AB180 자체 개발이기에 버그 등 이슈 발생 시에도 대응이 매우 빠른 편이다. 다양한 마케팅 채널을 실험적으로 확장하고 있는 커머스형 스타트업이라면 매우 추천하는 Saas 툴이다. 



2. Maxonomy

https://maxonomy.net/


맥소노미는 CJ Olivenetworks에 소속되어 있다. 대표적인 기업 레퍼런스로는 여기 어때, 배달의 민족, 올리브영등이 있다. 

기업 레퍼런스 참조 (출처 : https://maxonomy.net/)

Maxonomy는 지난 2022년 11월 대규모 세미나를 진행했다. 티빙, 라운즈, 앱스플라이어 등 다양한 기업들 디지털 마케팅 고도화 실사례를 볼 수 있는 자리였다. 각 업계의 대표주자 분들께서 무대에서 강연하시는 영상을 아래 링크에서 열람할 수 있다. 혹자는 직접 찾아서 세미나를 보았다. Braze 도입을 고민 중이라면 아래 영상이 도움이 될 것이다.


1. 고객 참여를 부르는 인게이지먼트 전략 (카테고리: 브레이즈) https://url.kr/mz2tb9

2. CRM 마케팅에 필요한 어트리뷰션 데이터의 활용 https://url.kr/mywv83

(출처: https://maxonomy.net/videoclip)





Braze 사용을 추천하는 경우


1. WEB보다 APP이 중요한 서비스

앞서 서문에 언급했던 것처럼 경험상 브레이즈는 WEB 쪽에서 기능적 불안정성을 보여준다. 비용도 MAU 대비 MUV가 저렴한 편인 것에서 유추할 수 있다. (작성일 기준 23.05) 활용 가능한 템플릿, 기능 불안정성 등을 이유로 WEB CRM을 고도화해야 하는 팀이라면 브레이즈는 추천하지 않는다.


2. 다양한 테스트와 정규화가 필요할 때

개발팀과의 협업이 빠르고 수월하게 진행 가능한 기민한 조직(스타트업 규모)이라는 가정하에, 브레이즈의 템플릿화된 수많은 기능들을 통하여 내 서비스에 맞는 CRM 고도화 방향성에 대한 영감을 얻을 수 있다. 아이데이션뿐만이 아니라 AB(cde...) test를 통하여 내 서비스의 사용자가 좋아하는 LMF, 시간, 채널등을 빠르게 실험하고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 마케터 입장에서는 너무나도 탐 날 수밖에 없는 툴이다! 그러나 앞서 말했듯이 다양한 실험을 위하여 Event/Attributes/API 등의 개발이 필수적인 경우가 대다수이다. 따라서 의사 결정권자의 우선순위 조율에 따른 개발 리소스 확보가 필요하다. 


(출처: https://www.martinee.io/)


개발조직의 리소스 확보를 확신할 수 없다면? 첫 도입부터 해당 서비스의 CRM 자동화/고도화 캠페인에 필요한 Event Taxonomy 기획 및 개발 도입 컨설팅을 서포트해 주는 컨설팅 회사가 있으니 참고하기를 바란다. 첫 도입시 Taxonomy를 정교하게 기획하여 개발하면, 서비스에 새로운 기능이 생기지 않는 한 필수적인 CRM 마케팅과 자동화는 대부분 문제없이 실행할 수 있게 된다. 아래 첨부한 Martinee는 그로스 관점의 서비스 분석 및 브레이즈 (혹은 다른 SAAS TOOL) 도입부터 CRM 자동화/고도화까지 실행해 주는 컨설팅 에이전시이다.


https://www.martinee.io/



부디 CRM Marketing 강화를 위해 고민 중인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