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함의 종류는 다양하고 우린 다 불안해
사실 이름을 짓고 불러주기는 명상법 중 하나다.마음 챙김 명상에서는 감정들에게 이름을 불러주라고 권한다. 슬픈 감정이 찾아오면 "슬픔, 너구나. 어서 와." 하고 이름을 불러주는 것이다. 불안과 두려움에게도 "안녕, 불안. 안녕, 두려움." 하고. 고통스러운 기억과 함께 분노가 일어나면 얼른 이름을 불러 준다." 안녕, 기억. 안녕, 분노. 어서 와. 또 왔네." 하고 인사를 나눈다. 그것으로 충분하다. 내가 주인이고 감정은 손님들인데 자신의 집을 영원히 내줄 필요는 없다.
- 류시화 좋은지 나쁜지 누가 아는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