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라 했던가

어디로 가야할 지 고민의 연속인 인생의 갈래에서 고민하는 나에게

by 포도

나의 일상도, 나의 글도 내 맘 같지 않은 요즘입니다.

벌써 삼한사온이 온듯 가을인듯 했다 겨울인듯 했다 오락가락하는 날씨처럼 제 맘도 오락가락합니다.


우선 제 일상에 대해서 얘기해보자면,

다 각자의 일마다 다른 사이클이 있겠지만 저의 경우에는 연말에는 인사이동이 결정되는 시기거든요.

나도 모르게 이동이 될 수도 있고, 내가 선택할 수도 있고 그런 시기이기에

찬 바람 불면 조금 싱숭생숭해집니다.


이런 시기적인 이슈와 함께 최근 들어 어떤 삶을 살아야 할까, 어떻게 사는게 덜 후회하는 삶일까에 대한 생각을 하게되어 그런지 별 이슈가 없는데도 고민이 많습니다.


"언제, 어디서, 누구와, 무엇을 하면서, 어떻게 살까? 왜 그래야되지? 내가 원하는건 뭐지?"


제 삶이 불안하다거나 행복하지 않다거나 그런 것은 아니지만 '지금 이게 맞나?' 되짚어 보게 된달까요...

얼마 전 친구와 만나 이야기 하면서 '안온한 삶을 살고 싶다'라고 얘기했는데

집에가는 길에 생각해보니 제가 말한 '안온한 삶'은 실은 '완벽한 삶'인 것 같더라구요.

경제적 자유든 뭐든 지금의 결핍이 채워져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는 삶(물론 지금을 기준으로요..)

그래서 나 아직 변하지 않았구나..아무것도 하지 않으며 바라고만 있네...라고 생각하며 반성했습니다.


그리고 몇 일 더 지난 오늘은 아무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생각을 안하면 일단 당장은 편하기도 하고,

하루하루 일상을 지내다보면 시간내어 고민할 시간이 없기도 해요...저만 그런가요?

눈뜨면 출근하고 퇴근하면 잠깐 쉬면 캄캄한 밤이 되어

'어우..벌써 11시야? 내일 또 일어나려면 자야지...'하는 일상이다보니

고민하고 생각하는 데에 에너지를 쓰고 싶지 않아 그냥 덮어두게 되더라구요.


그러다가 몇일 전 배우 이청아님 유튜브에서 '아티스트 웨이'라는 책을 접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모닝 페이지'라는 단어에 꽂혀서 도서관에서 책을 빌렸습니다.

아직 읽는 중인데요, 일단 '모닝 페이지'부터 도전했는데 3일차까지 어찌저찌 하다 완독 후에 다시 도전해보려고 합니다. 후기를 들려드릴 수 있기를 저도 바라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 글에 대해서 얘기해보자면,

블로거 후루꾸님 아시나요? 일상 이야기를 툭툭 던지시는 데 너무 재밌더라구요

저도 그런 편안한 글을 쓰는 작가가 되고 싶었는데 그러기에 저는 일단 너무 게을렀습니다.

그리고 사실 처음 계획을 제출했을 때 야심찼던 포부도 조금은 희미해지고

아무생각없이 글을 쓰려니 어떤 글을 써야될지, 어떻게 써야될지 계속 흔들리네요..


다른 작가님들은 어떠신걸까요?


오늘은 그저 일기같은 제 주절거림을 읽으시는 분들께 오히려 피로가되지는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하지만 인생의 방향을 고민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여기 한 명 더 추가요!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라는 명언도 있으니 힘은 안내더라도 포기는 하지 맙시다'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토요일 오전이 왜이리 센치한걸까요.

금방 또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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