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mory 7
1년 만에 다시 찾은 과테말라.
TV 속에서나 보던 일들이
이 시대에도 여전히 일어나고 있었다.
물이 없어 씻지 못하고,
먹을 것이 부족해 배를 곪고,
학교를 다니는 건 꿈도 꾸지 못하는 아이들..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게 맞나 싶을 만큼
그 현실은 내게 적지 않은 충격이었다.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삶의 풍경이
눈앞에서 펼쳐질 때마다 마음이 복잡해졌다.
"뭐 먹고살지?"를 고민하던 내게
"어떻게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 수 있을까?"를 묻게 했다.
내가 과연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정말 할 수는 있을까..?
아직은 잘 모르겠다.
그저,
지금 내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아이들의 예쁜 미소가
조금 더 오래 빛날 수 있도록..
더 큰 세상을 향해
함께 꿈꿀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