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mory 6
2024년 4월의 어느 날..
Palín의 한 교회를 방문했다.
아직 완공되지 않은 작은 교회 안으로
Palín 지역의 초중고 교사들이 하나둘 모여들기 시작했다.
이 지역 약 4,000명의 학생들에게
School Bible을 통해 복음을 전하기 위한 모임이었다.
찬양과 기도로 일정이 시작되었다.
그날, 드럼을 치던 한 학생이 유독 눈에 띄었다.
그는 이 자리에 참석한 유일한 학생이었다.
모든 순서가 끝난 뒤,
나는 드럼을 치던 학생에게 다가가 물었다.
"몇 살이에요?"
"열다섯 살이요."
"드럼을 정말 잘 치던데, 배운 거예요?"
"youtube 보고 혼자 배웠어요."
"혼자서요?"
"네, 그냥.. 드럼이 치고 싶어서요."
그 대답을 듣는 순간, 문득 생각이 스쳤다.
하고자 하는 마음과 의지,
그것이 사람을 움직이는 힘이라는 걸.
하고자 하는 마음만 있다면
상황이나 환경은 그렇게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이곳에서 만나는 사람들을 통해
나는 그 사실을 자꾸 깨닫게 된다.
진심은 언제나 길을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