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써니진 Oct 02. 2023

화장실 일기


일주일에 한번만 업로드하자고 결심했지만, 명절연휴라 비축분이 나온 김에 한 번 더 업로드 해 봅니다.

도현이는 안 그런데, 저나 남편이나 현욱이도 안 그런데, 신기하게도 수현이는 응가를 할 때마다 변기를 막습니다.

어디서 이렇게 단단하고 굵은 똥을 물려받았는지 놀라울 지경...

먹는 것도 똑같은데 말이죠.

웬만한 뚫어뻥으로는 잘 뚫리지도 않아서, 질소탄환으로 변기를 뚫는 도구를 구해서 애용하고 있는데, 한 발로는 뚫리지 않아서 세발씩 사용합니다.

얼마전에는 탄환이 떨어져서 새 탄환이 올 때까지 이틀동안 변기가 막힌채로 지내기도...

어린이집 선생님께 물어보니 어린이집 변기도 자주 막힌다더군요... 어린이집에 뚫어뻥 하나 기증해야겠어요.


매거진의 이전글 새로운 시작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