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오는 견디기 너무 힘든 막중한 짐이다.
증오하는 대상보다 증오심을 품고 있는
사람이 더 많은 상처를 입는다.
마틴 루서 킹의 부인이자 민권운동가인 코레타 스콧 킹의 말. 강준만이 골라 모은 아포리즘 집 『무지의 세계가 우주라면』중에서.
중앙일보 아침의 문장, 2024.9.12(목) 28면.
일이 중차대할수록 감정을 섞지 말아야 한다
사실을 파악하고 사실로 판단해야 한다.
감정은 백인백색이다
감정은 움직인다
감정은 증폭된다.
우리는
완전하지 못한,
부서진 존재임을 인정하고
우기지 말자
듣자.
싸우는 동안
배는 산으로 올라간다
어부지리의 어리석음을 경계하자.
사실을 보자
전체를 보자
내 속에 있는 사심을 경계하자.
불은 다른 것을 태우기 전에
자기를 먼저 사른다.
나를 위해서
너를 위해서
모두를 위해서
감정을 품지 말자
감정에게 자리를 주지 말자.
증오는 견디기 너무 힘든 막중한 짐이다.
증오하는 대상보다 증오심을 품고 있는
사람이 더 많은 상처를 입는다.
맞다.
증오는 무섭고 맹렬하다.
증오의 불을 내뿜기 전에 내가 먼저 살라진다
증오는 자멸이다
씨를 뿌리지 말자
틈을 주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