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을 향해 달리다
"순대국 4,900원. 기사님 4,500원."
출근길 버스타며 지나가는 순댓국집 광고문구에
'음, 그렇지'한다.
밥먹는게 중하지, 암만.
밥먹고 산다는데 하루 12시간 좁은 차안에서 살고 그 중 7,8만원은 사납금으로 내려면
달리기 싫어도 달려야 하는
택시기사들의 고충에 밥한끼라도 따스하게
그리고 4백원이라도 우대받으면서 잡숫는게
당연하지 한다.
지극히 평범하고 지극히 선량한 사람들을 향해
저절로 움직이는 이 마음은 어쩔 수 없다.
오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