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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써니스타쉔 Feb 19. 2021

100일간의 창업일기 Day 18 - 빼기

빼기가 더하기다
Less is More


건축을 전공할  미국의 건축가 루이스   로에가  말이라고 배웠다.

위키백과를 보니 그가 1947년에 처음  말로 나온다.

Less is more (architecture), a phrase adopted in 1947 by architect Ludwig Mies van der Rohe

그는 빼기의 공식으로 동양식으로 말하자면 절제의 미학을 완성한 건축가다.


출처: dwell.com / Farnsworth House in Plano, Illinois

위의 건축물만 보더라도 단박에 이해할  있다.

  건축과 디자인  예술 영역에서는 비움의 미학이 쏠쏠하게 등장했다.

문득 갑자기  주위를 둘러보니 너무 잡동사니가 많다. 마치 관리의 벗어나 계속 차오르는 나의 살점처럼 이제는 나의 삶에도 빼기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서른하나에  비우고 떠났던 어학연수 시절이 떠오른다. 법정 스님의 <무소유> 읽고 난 후여서였을까. 한국에 무언가 남기고 가면 괜스레 그리워질  같아 소유하던 것들을  없애고 한국에 돌아오지 않을 결심을 하고 떠났었다. 아무것도 없으니 無의 상태가 되었고 영국의 생활에 오롯이 매진할  있었다.

다시 한번 그때를 떠올리며, 다시 한번 비우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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