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간의 창업일기 Day 19 - 응원

by 써니스타쉔

예전에 어느 편집장님께서 나에게 들려준 이야기가 생각난다. 같이 일하던 취재기자 한 명에게 사진을 잘 찍는다고 칭찬을 해주었더니 처음보다 계속 성장하더라고. 사실 처음엔 그렇게 훌륭하지 않았지만 꾸준히 잘한다고 응원하고 격려했더니 나중엔 사진전공 대학원에 진학해 사진가의 길로 가더라고.





옆에서 어떤 이야기를 해주느냐가 참 중요하다. 처음엔 별 것 아닌 응원처럼 보일지라도 상대방의 인생을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야기를 들은 당사자도 선택이라는 것을 했을 것이다. 생각해보니 나 역시 취재기자 일을 하다가 기획력과 카피를 잘 쓰니 마케팅을 해보라는 권유로 마케팅 기획자로 거듭났고. 영어를 잘하니 해외영업을 해보라는 권유에 해외영업팀도 이끌어보고. 사업기획을 하면 잘할 것 같다는 이야기에 사업기획과 투자유치 등의 업무로 일의 속성은 비슷한데 외부에서 보기엔 참으로 직업을 많이 바꾼 듯 보인다.



그런데 이 모든 것들이 타인들이 나를 보는 시선에서 장점을 응원해 주었기에 생긴 일이다.



아마 칠 년 정도 “대표님 아니세요?”라는 질문을 많이 들었다. 사업기획 팀장을 할 때 역시 대표인 줄 알았다는 소리를 참 많이 들었다. 앞서 이야기했던 것처럼, 또 한 번 나의 장점을 응원해 주시기에 이제는 대표의 길을 가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