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간의 창업일기 Day 22 - 날개

by 써니스타쉔

재작년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지인 중 한 친구가 창업을 하고선 한 달 정도 꽤 고생이 심했는데 그때 “언니 다시 회사로 돌아갈까요?”라는 물음에 “대표로 타고났는데 잘할 거야!”라고 격려해주었는데 지금까지 버티기도 잘하고 브랜딩도 잘해 자리를 잡았다. 또 빠르게 뉴스 영역에서 이름도 올라오는 것을 보며 ‘역시’라는 감탄사를 자아내게 하는 친구다.



얼마 전 겸사겸사 연락을 했더니, “코로나 상황이 되면서 지금은 초창기에 했던 사업모델이 맞지 않아 얼른 방향 전환을 했어요”라며 최근 근황을 알려왔다.



금세 자리를 잡아나가는 그녀를 보며 부러운 마음도 생겼고, 응원하면서도 ‘나는 저렇게 할 수 있을까? 가진 것이라고는 아이디어밖에 없는데’라는 생각을 종종 했었다.



이제 그간 웅크렸던 날개를 활짝 펴고 날기 위한 연습을 해야 할 때다. 웅크렸을 때는 최대한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것이 중요했지만 날아오를 때는 하늘에 떠 있기 위해 자세를 바꾸어 날갯짓을 여러 번 하고 날아올라야 한다.



당분간 날갯짓을 할 때는 잘 안 보이겠지만 날아오르면 하늘에서 바라본 지상은 너무도 멋지겠지. 비상하는 날을 위해 지금은 날개를 펴고 연습을 하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