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간의 창업일기 Day 48 - 투자

시간, 돈, 노력, 그리고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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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을 위해 아무것도 투자하지 않고는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 물론 초기 창업, 아직 자리 잡아 나가는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에서 마케팅 비용을 적극적으로 투자하기란 쉽지 않다.

우리나라는 특히 마케팅에 대해 대체적으로 인색한 편이다. 그런데, 여기서 잘 살펴봐야 할 것이 마케팅에도 초기 투자가 필요하고 제대로 된 마케팅을 세팅하지 않으면 그다음으로 성장하기가 힘들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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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자마다 다르겠지만 나의 경우에는  내가 빠르고 신속하게 할 수 있는 업무와  내가 할 수 있지만 신속하고 빠르게 하지 못하는 업무로 나누었다. 첫 번째 업무에는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고, 두 번째 업무는 디자인, 개발 등이 해당하는데 내가 할 수는 있지만 시간과 공부를 해야만 하는 업무여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돈을 투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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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없고 기획만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신빙성은 아직 알 수 없으나 현재 상황에 맞는 분위기, 주변의 의견을 수용해 계속 하나씩 더해가면서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기분이 에너지를 샘솟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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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잠시 방문했던 전 직장 동료가 그런다.

"팀장님은 과거나 지금이나 안 된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어요. 어떻게 그렇게 긍정적일 수가 있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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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지 못했지만 가능한 "예스"라고 하며 달려 나가는 나의 태도는 된다고 하는 긍정의 암시처럼 느껴진다. "못 먹어도 고"라고 외치는 것과 같은 이치이기도 한데, 나의 원동력이자 하루하루를 꾸려나가는 힘을 쌓고 있는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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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에서 꼭 필요한 것은 시간, 돈, 노력 이외에 사람이 무척 중요하다. 그간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대하며 끈끈한 관계를 맺었던 덕분인지 사람들에게서 끊이지 않게 연락이 온다. 사람과의 관계는 단지 시간, 돈, 노력 모든 것 외에 진심이라는 마음도 포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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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에는 사람이 중요하다는 말. 그리고 타이밍과 운도 중요하다는 말. 모두가 옳다.

그런데 투자의 중요도, 그리고 그곳에 마음이 있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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