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생활을 하면서 누구나 겪었을 법한 일들. 바로 서로의 업무 영역을 정확히 하고 일을 진행하는 것이다. 사회 초년생 때는 이런 사람을 보면 '왜 저렇게 까탈스럽지?'라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내가 더 깐깐하게 굴고 있다.
과거 촬영을 정말 거저로 진행해 준 적이 있었다. 스튜디오 대여료로 다 나가고, 하루 종일 일하고 밥값만 겨우 벌었던 기억이 있는데. 촬영 30건을 한 후 뭔가 더 보정하고 촬영해달라는 요청을 받았었다.
미리 이야기도 하고 톡도 남겼으나 그런 것은 제대로 보지도 않았나 보다.
지금은 조금 늦어지더라도 제대로 업무영역을 설정하고 진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꼼꼼할수록 서로 확인하고 날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래야 시작과 끝이 좋고 그다음도 있는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