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지엥을 경험하다
프랑스 파리~! Paris
에어프랑스를 타면서부터 이건 좀 다른데? 라는 느낌이 퐉~!
기내 항공기 이용수칙 뭐 산소마스크는 이렇게 쓴다 등의 가이드를 앉은 자리에서 영상으로 보여준다. 스타일리시하고 에어프랑스 로고 컬러 중 하나인 레드 스커트가 강렬하게 꽂히면서 다국적 국민이 섞여있다는 것을 한 눈에 이해시키는 영상. 우와! 간지 작렬....ㄷㄷㄷㄷㄷ
아래 영상을 보면 이해할 수 있다.
New Air France safety demonstration video
비행기 좌석에서 만난 커플은 신혼여행은 아닌 듯 하고 아마도 아이들을 어느 정도 키워놓고 파리여행을 떠난 듯 했다. 여자분이 계속 시어머니로 추정되는 분께 "어머니 애들 잘 부탁드려요~! 잘 다녀올게요!"라며 화상통화를 하던 덕분에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지만. 무척 들떠있는 부부를 보니 유럽행은 단순히 시간만 먼 것이 아니라 떠나는 비행 시간 만큼 사람을 기다리게 하고 그러니 가슴떨리게 기대하게 하는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스쳐갔다.
파리에 대한 정보는 하나도 없었다. 미리 찾은 것이라고는 과거 파리 여행 때 지하철 경로를 한참 헤맸던 경험에 비추어 미리 파리 지하철 앱(아이폰 파리 지하철 앱 깔기)을 깔아 갔던 것 뿐!
음! 파리에 간다면 뭘 해야 하는가? 여행에서 남는 것은 바로 먹는거다!
1. 프랑스 전통 스테이크 레스토랑 Le Mesnil-Amelof & Paris 레 메닐 라믈러프 파히
프랑스 파리의 전통 식사는 굉장히 오래 걸린다. 코스 요리로 유명한 국가 프랑스가 아니던가. 우리나라 사람이 방문하면 인내심 부족으로 속병?이 날 수도 있다. 저녁 평균 식사시간은 최소 3시간이고 저녁식사를 8시부터 하는 것이 평균이라고 한다. 일 마치고 도대체 뭐하는 거야. 저녁시간에 대한 예의와 존경은 프렌치를 절대 따라갈 수 없을 듯 하다.
1)스타터 2)메인요리 3)디저트 이런 순서로 진행되며 1)스타터는 약 30분 정도 2)메인요리와 와인을 곁들여 약 1시간 30분 정도 3)디저트를 약 30분 정도 하는 듯 하다.
스타터 Starter
스타터가 거의 메인요리처럼 나와 나는 스타터와 메인요리가 같이 나온 줄 알고 스타터만 먹는데 거의 1시간을 소비했다. 파리지엥은 상대방의 의견을 많이 존중하는지라 빨리 먹으라고 하지 않고 인내심을 갖고 기다린다. 이런. 메인요리가 나와서야 "어게인(again?)"을 외치며 또 요리가 있었냐고 물었다. 맙소사. 스타터가 거의 메인 요리처럼 나와서 정말 몰랐다. 천천히 조금씩 와인과 곁들여 담소를 나누며 먹다 보니 저녁시간이 훌쩍 지나갔다. 우리나라로 치면 한정식이랄까.
프랑스 하면 와인이다. 레스토랑 추천 레드 와인. 다른 맛을 느껴보라고 두 가지를 추천해줬다. 글래스로 주문하는데도 여러가지를 내어오니 와인국가라 그런지 서비스가 다르구나라는 느낌이 들었다.
이 모든 스타터와 메인요리를 먹고나서 굉장히 달달한 디저트를 먹는 것이 프랑스인 또는 파리지엥이 즐겨 먹는 패턴이라고 하는데 배가 부른 관계로 후식은 생략하기로 했다.
스테이크와 소스를 곁들인 메인요리
이렇게 많이 먹는데도 하나같이 늘씬하고 키도 큰 것을 보면 저녁식사를 굉장히 오래 하면서 소화를 다 시키기 때문이 아닌가 싶기도 했다.
2. 캐주얼 다이닝 레스토랑Le Pave Bistrot Auvergnat 르 파브 비스트호 베흐냐
캐주얼 다이닝 레스토랑으로 파리 중심가에 위치해 있어 관광하는 사람들이 찾아가기에 편하다. 프랑스 회사의 점심시간은 대략 1시간 30분으로 저녁처럼 조금 여유있게 먹는 편이다. 흔히 볼 수 있는 유럽의 풍경 중 대부분의 여유로운 모습은 문화와 아트의 도시로 알려져 있는 프랑스에서 전파된 것이 아닐까 싶다. 영국 왕실에서도 프랑스어를 배우거나 프렌치French 사용을 하면 왕실의 위엄을 높이는 것처럼 생각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언어 자체에 녹아 있는 느긋함은 음식을 대하는 태도에서도 변함이 없다.
3. 프랑스 섬 코르시카 현지 음식을 재현한 레스토랑Restaurant L'Empire DU8eme Paris 헤스토랑 렘피에흐 두쳄 파히
샹제리제Champs Elysées 거리에서 가까워서 찾기가 편하다. 서울과 비교하자면 청담동 정도가 될듯 싶다. 3040에게 간지나고 하태하태 할 수 있는 곳. 식사만 하는 레스토랑이 아니고 음악에 맞춰 춤도 추는 그런 곳. 이 곳 단골이다라고 한다면 안정적인 경제력에 인맥층도 넓은 사람들이 친구들과 교류하는, 그런 곳 쯤으로 이해하면 된다. 20대의 핫한 플레스는 홍대, 이태원이라면 30대의 여유있는 이들에게 핫한 플레이스는 청담동이나 평창동을 가는 것처럼 이해하면 좋다.
프랑스 섬 중 하나인 코르시카 Le Corse에서 직접 식재료를 가지고 와 현지 음식을 그대로 재현하기 때문에 더 핫하기도 하다. 프랑스에서 거주하며 미각의 깊이를 이해하지 않는 한 사실 차이를 느끼기란 어렵지만 우리나라에서도 각 지역의 별미를 맛보기 위해 특별한 음식점을 찾는 것처럼 코르시카는 식재료가 풍부하고 조리스타일이 조금 달라 프랑스 내에 자리하지만 파리지엥에겐 특별한 의미가 있는 듯 보였다. 먼 곳에서 식재료를 직접 공급해오니 현지의 맛을 느낄 수 있어서 파리지엥에게 더 인기가 있다고 했다.
코르시카 지방의 맥주. 피에트라 Pietra
레스토랑 검색을 해보니 직접 운영하는 유튜브 영상도 있어서 가져와 봤다. 오우~!
Restaurant l'EMPIRE DU 8EME, Paris, Rond point des Champs Elysé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