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장군은 죽어가면서 "나의 죽음을 적에게 알리지 말라"라고 말했다지만, 그때와 지금은 시대가 정말 달라졌다. 꽁꽁 숨기기보다 "나"를 알려야 "내가 무엇을 하는지 알려야" 하는 시대가 온 것이다.
난 퇴사하는 순간부터 알리기 시작했다.
창업했노라고. 뭐 믿고 나왔냐 그렇게 물으면 우선 그냥 나왔다고, 뭔가 확신을 갖고 나오진 않았다고.
주어진 환경에서 열심히 집중해서 했노라고. 그렇게 말했다.
아직도 멀었다. 계속 알리고 있고 이 일은 계속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