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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써니스타쉔 Mar 19. 2019

인문학 책(7)244P 이욱연교수의<중국수업>

한국인에게 필요한 중국 수업, 들으러 가볼까?

몽골 울란바토르에 위치한 칸의 박물관. 중국은 문화적 가치를 지키는 한 중국의 일부라고 생각한다.


소설, 경영서, 에세이 등을 넘나들며 읽을 때는 분야가 달라서 잘 느끼지 못했던 부분이 ‘중국’이라는 대주제를 놓고 여러 각도의 책을 읽다 보니 거시적인 시각과 미시적인 시각 그리고 사건을 해석하는 다양한 관점을 접하며 저자의 견해나 중국에 대한 시각을 다각화할 수 있다.

어찌하다 보니 연말연초 사업을 제안해야 하는 부서의 장으로서 잠잘 시간도 부족할 지경이라 가까스로 마감에 닥쳐 책을 읽고 리뷰를 쓰고 있기는 하지만 이런 가벼운 푸시조차 나에겐 고마운 일로 다가온다. 바쁘다는 핑계를 도 이상 댈 수 없기도 하거니와 목표를 이루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 더해져 꼭 끝까지 독서모임에 참석하고 싶다.


불과 242페이지라고. 기존 600페이지 분량의 책으로 일종의 강행군을 달렸던 덕분인지 무척 가볍게 느껴지는 책을 2기 독서모임에 처음 접하게 되었다.

영국 정부는 실태 조사에 나서고, 무력을 사용해 중국의 조치에 대항할 것인지를 두고 의회에서 토론을 벌입니다. 1840년 4월에 사흘간 열띤 토론을 한 뒤에 투표를 하는데 반대 262표, 찬성 271표, 단 9표 차이로 전쟁을 결정합니다. 결국 1840년 6월 세계 역사상 가장 부도덕한 전쟁 가운데 하나가 일어납니다.

홍콩은 아시아 중에서도 영국의 개방성과 중화문화권이 적절하게 뭍어나는 곳이다.


아편전쟁은 영국의 7000명 중국의 80만 대군의 참전에도 불구하고 영국에게 승리를 가져다주며 영국의 식민지였던 인도 이후 홍콩섬을 차지하게 된다.


홍콩은 싱가포르와 더불어 글로벌 브랜드의 허브 역할을 하는 곳이기에 외국인과 대화하는 홍콩 사람을 쉽게 만날 수 있다.


과거의 역사는 참 안타깝지만 현재 세계를 이끄는 주류가 미국과 영국 등 영어권 국가임을 볼 때 태어날 때부터 모국어와 함께 영어교육을 받고 자란 인도나 홍콩 필리핀 등이 퍽 부러웠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물론 안타까운 부분은 너무 오랫동안 식민지로 전락했던 필리핀(400년 남짓 포르투갈에)이나 대만(네덜란드, 일본, 중국에)의 경우 고유의 민족성이나 문화가 너무 옅게 남았다는 것이 다.

최근 1842년부터 100년. 1997년 마침내 홍콩은 중국으로 반환되었으나 100년간 다스려져 온 룰은 홍콩 사람들과 중국 사람 사이의 미묘한 간극을 만들었다.

난징조약 후 52년, 자만심에 절어 있던 중국은 헤어 나올 수 없는 충격을 받고 말았다. 1894년 청일전쟁에서 패한 것이다. 난징조약 이후 미국과 프랑스와도 불평등 조약을 맺었어도 자존심 하나는 살아 있었는데 여기에 대못을 박은 것이다.

중국에게 삼 세 번을 넘어 4번째 치욕을 안겨준 일본 덕분에 중국은(청 말기) 정신이 번쩍 들었지만 동시에 자신감도 급하락 했다. 중화 조공에도 못 들어오던 약소국이라고 느꼈던 일본에게 지다니. 이를 계기로 중국인들은 일본인에게 치욕감을 느끼게 된다.


난징조약 후 70년, 1912년 청 왕조가 몰락하고 중화민국이 수립되었다. 그 후 37년,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 수립으로 외국 세력을 쫓아내면서 위기는 어느 정도 해소되었다.

홍콩섬이 반환되었지만 타이완을 되찾아야 비로소 통일을 이룰 수 있다고 믿는 중국인들. 지속적으로 타이완과의 관계에 민감한 이유이다.


현대 중국인의 꿈   
18세기 이전 세계의 중심이었던 중국. 비단 문화뿐만이 아니라 과학, 인문, 예술과 교역에서도 뛰어났던 그들은 현대에서도 세계를 제패할 그 날을 꿈꾼다. 영미권 국가가 아닌 중국의 문화와 과학이 세계를 이끄는 그 날을 위해 시진핑의 꿈 중국 수립 100주년이 되는 2049년까지 중화 민족의 부흥에 중국인들은 힘을 실어주고 있다.

시진핑 주석.


1989 톈안먼 사건 - 대학생과 청년 주축
1990 민족적 치욕이 통치 이데올로기로 부상
1991 소련 해체, 동유럽 사회주의 무너짐
1992 장쩌민 체제 출범
1993 장쩌민 개혁개방 정책 추진 기존 “진흥 중화” 대신 “부흥 중화” 강조
1994 중국 공산당 <애국주의 교육 실시 요강> 발표
2002 후진타오 ‘중국의 위대한 부활’ 당과 국가의 목표
2007 후진타오 ‘민족의 위대한 부활’이 당의 역사적 사명
2013 시진핑 ‘인류 공동 운명체’

IT도시로 급부상한 쉔줸. Shenzhen. 주로 외지에서 사람들이 온 도시로 차별이 적고 40년 정도의 역사를 가진 신생도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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