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스타트업 기획하기 (1) 생존과 투자유치 제안서

스타트업 생존기 기획과 IR PITCH

by 써니스타쉔

“가상현실 기획자가 더 멋있지 않나요?”
일년 남짓 전 현재 함께 일하고 있는 윤 대표님의 제안이었다. 가상현실에 대한 아무런 감흥이 없었지만 빠른 속도로 습득하는 나의 능력(?) 덕분인지 4차 산업혁명의 한 분야인 IT스타트업 기업에 합류해 전략 기획업무 팀장 업무를 맡고 있다. 말이 좋아 팀장이지 IT 스타트업 특성상 타 기업의 팀장과는 좀 다르다.


1.상호 호칭은 ‘님’으로 호칭하는 수평적 문화
2.1인당 300쯤 해야 하는 스타트업의 광범위한 업무영역
3.지시를 하기 보다는 상호 소통하며 각자 맡은 일을 임박한 데드라인에 맞춰내는 능력
4.강요나 권유하지 않는 단체 문화

지금까지의 경험을 정리하면 대략 이렇다. 정답보단 명답을 찾고, 과거보다 향후 발전 가능성을 타진하려고 노력하지만 스타트업의 강도는 워커홀릭에게조차 쉽지 않아 보인다. 온라인 대행사에서 PC, MOBILE, 그리고 애플리케이션을 기획한 경험이 있기는 하지만 IoT가 발전하기 무섭게 4차 산업혁명의 ICT 산업군은 상당히 빠르게 변화하고 있었다.

VR 스타트업 기획업무를 맡으면서 그간 업력을 뒤엎을 스타트업에서 사업기획을 하며 알게된 것과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해 나처럼 맨땅에 헤딩하는 사람과 공유하고 싶기도 하고 먼저 스타트업을 성공적으로 이끈 분들에게 조언도 구하고자 글을 시작하게 되었다.

https://youtu.be/dWUogOLvJng



스타트업 생존하기

스타트업에서의 1년은 일반 기업의 3배 강도는 되는 것 같다. 일을 좋아해서 워커홀릭이라고 불리는 별명 뒤에는 원형탈모, 터널증후군과 같은 증상이 뛰따라 다녔다. 스타트업 3개월째 일어났던 일들이고 물론 쉼 없이 일해왔던 결과이기도 하지만 지금까지 원형탈모는 딱 두번째로 과거 호주 이민을 생각하면서 데드라인을 앞두고 아이엘츠(IELTS) 0.5점을 올리고자 한달 동안 빡세게 공부했던 때 이후 처음이다. 그게 벌써 십여년 도 더 되었으니 12년 간 근무 기간 중 머리가 빠진 것은 스타트업에 와서 처음인 셈이다. 대기업에 다녀본 적은 없으나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에서 경험을 쌓았던 12여 년의 시간은 그래도 업계에서 업력이 최소 10년 전후의 기업이었으니 초창기 기업의 생태계를 알기란 어려운 셈이었다. 월간지 창간 멤버로 시작해 본 적은 있지만 그때는 모기업이 워낙 탄탄하게 자금력이 되었기 때문에 돈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었었는데 스타트업은 자금력이 없기 때문에 생존에 더 절실할 수 밖에 없다.


1)전달하기 : 아이디어+아이템

스타트업이 투자를 받고 못 받고는 아이디어 경쟁력이 중요하다. 그렇지만 경쟁력이 있다고 해도 아이디어에 대한 정확한 전달력이 중요하다. 입사 후 1개월 도 채 되지 않아 IR을 준비했었는데 그때는 IR을 어떻게 하는 것인지 피칭(PITCHING)을 어떻게 하는지도 몰랐지만 구글링을 통해 타사의 IR 발표를 통해 어렴풋이나마 배우게 되었다. AIRBNB나 FACEBOOK과 같은 누구도 들어도 아는 유니콘을 넘어선 스타트업의 IR DECK은 구글링을 통해 충분히 얻을 수 있다.


2)투자유치 제안서 IR PITCH DECK

IR(Investor Relations)은 기업투자를 말하는데 VC(Venture Capital)들은 5억 이하까지의 씨드머니(Seed money, 일명 종잣돈 투자)를 투자한다. 이를 다시 말하자면 초창기 설립 후 생존자금을 위해 씨드머니를 받고 시리즈 A, B, C 투자를 거치게 된다. 물론 이 단계를 거치지 않는 기업들은 뉴스에 실리곤 하는 몇 백억 투자를 받았다더라 하는 기업들이다.


투자유치 금액 검색 : https://thevc.kr/


투자유치 제안서를 여러번 작성하다보니 마치 과거 광고대행사에서 비딩(Bidding) 했던 것과 비슷하기는 하지만 노는 물은 훨씬 크다. 과거 비딩 상대는 국내의 대행사들과 겨뤘다면(주로 3대 1, 6대 1), 지금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기업과도 경쟁하고 같은 카테고리가 아닌 넓은 범주에서 경쟁이 이뤄진다. 최하 12대 1, 20대 1, 30대 1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며 <나이키의 상대 닌텐도다> 저자 정재윤의 타이틀처럼 우리의 경쟁상대는 VR 제작사가 아닌 IT, 패션, 취미 등의 분야를 넘나드는 경쟁력을 갖춘 스타트업 기업이다.


3)IR 길이 - 5~15분 이내

평균 10분을 기준으로 프레젠테이션 1장당 약 30초를 말한다고 한다면 짧고 간결하게 내가 말하는 요지를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이 목적이다. 엘레베이터 스피치는 60초이니 더 간결하게, 그러나 정확하게 사업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5분 : 15장 정도

10분 : 20~30장 정도

15분 : 25장~40장 정도


표지 COVER

목차 INDEX

회사소개 COMPANY INFO : 투자받고자 하는 관련된 업력을 어필하는 것이 좋다

팀구성 TEAM : 스타트업은 업력이 짧기 때문에 가능성, 열정있는 사람들과의 팀워크 구성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시장문제 PROBLEM : 우리가 제시하고자 하는 솔루션과 관련된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 좋으며 너무 거시적인 것 보다는 분야와 관련된 정확한 자료가 뒷받침 되는 것이 필요하다

문제해결 SOLUTION : 누구나 제시할 수 있지만 얼마나 간결하고 이해하기 쉽게 미래의 가능성에 대해 보여주는 것이 포인트다

기술력 IP : 특허를 출원 준비 중이거나 준비하고 있는 것이 기술력 어필에 도움이 된다

시장규모 SOM (Serviceable Obtainable Martket) : 한 마디로 전체 시장 중에 우리가 얼마나 계약할 수 있는지, 얼마나 시장을 키울 수 있는지에 대한 부분이다

경쟁자 COMPETITORS : 시장에 나와 있는 비슷한 서비스 또는 카테고리에 있는 기업 중 경쟁구도에 있는 경쟁상대와 대비해서 얼마나 경쟁력이 있는지를 어필해야 한다

주요고객 : B2B/B2G 상대의 사업일 경우 고객사 보유 역량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재정상태 : 이 부분은 케바케이나 현재 상태와 미래의 안정적 수익구조를 만들기 위해 어떻게 헤쳐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