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잠 자기
꽤 오래전 수면 전문가를 만나 인터뷰를 하면서 수면 환경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었다. 잠을 자는 데도 환경 세팅이 필요하다는 것인데 몇 가지 기억나는 대로 적어본다.
1. 포근한 환경 만들기
잠자리에 들기 위한 잠이 오는 환경을 만들면 그 환경에 들어가기만 하면 잠이 온다는 것. 침대의 2면 정도는 벽에 붙여놓고 담요, 쿠션, 인형 등을 활용해 포근한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그 첫 번째.
2. 잠옷을 정해놓자
잠옷을 안 입는 사람도 상당수 되지만 면이나 아크릴처럼 부드러운 소재의 옷을 선정해 잠옷으로 지정해 놓고 잠자리 들기 전 잠옷을 입으면 뇌는 잠잘 준비를 하기 시작한다.
3. 1~2시간 전에는 운동을 삼가자
운동을 하면 체온이 올라가면서 에너지가 솟아오르기 때문에 잠자리 들고 싶은 시간 최소 2시간 전에는 운동을 마치는 것이 중요하다.
4. 따뜻한 허브티 한잔
잠을 잘 못 자는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방법 중 하나는 따뜻한 허브티로 몸을 녹이는 것이다. 커피는 카페인이 있으니 수면 3~5시간 전에는 안 마시는 것이 좋다.
사실 직장 생활 중에는 위와 같은 규칙을 알더라도 지키기가 힘들다. 머리만 대면 잠에 떨어지던 나도 세월을 못 이기는지 점점 수면시간이 짧아지는 것은 물론이고 잠들기까지 예전보다 오래 걸리는 편이다. 가능한 따뜻하게 그리고 편안한 생각을 하면서 잠자리에 들려고 노력하지만 스트레스가 증가하면서 그것도 쉽지 않다.
최근 두통이 심해지면서 허브티를 마시기 시작했는데 적당한 반 컵 정도가 도움이 많이 됐다. 잡념이 많아 가능한 음악이나 드라마 등을 소리로만 듣다 보면 잠이 금방 쏟아지곤 하는데 앞으로 수면시간을 한 시간 정도 도 늘려볼 생각이다.
올해 초만 해도 잦은 야근과 스트레스로 하루 3시간밖에 자지 못했더니 원형탈모와 생리 불균형 그리고 다크 서클 등으로 몸에서 자꾸 신호를 보내왔다.
일도 중요하지만 몸에서 보내는 신호에 주목하고, 수면 건강을 챙겨야겠다는 다짐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