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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unnyi Aug 09. 2017

벌써 입추

August 2017


어쩜 입추가 지났다고 간간하게 쌀랑한 잔바람이 일고, 습한 공기 중에도 건조함이 얼핏하다. 그래도 8월이라 덥긴하다며 방바닥에 드러 누웠는데 매미와 귀뚜라미가 같이 운다. 맙소사.


이렇게 끝나기를 바랐던 여름이 지나가겠구나 싶으면서도 어김없이 마음이 덜컥인다. 서늘한 가을바람이 느껴지면 이제 난 또 어쩌나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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